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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일본 제한 송전으로 GDP 0.29% 줄 듯”

중앙일보 2011.03.15 00:29 경제 4면 지면보기
일본의 노무라홀딩스가 도쿄전력의 제한 송전으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0.2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노무라홀딩스, 생산 위축 전망
S&P는 “일본 신용등급 유지”

 도쿄전력은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 여파로 평상시보다 전력 공급이 25% 부족한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을 나눠 교대로 전기를 제공하는 제한 송전을 이날부터 다음 달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노무라홀딩스는 “이번 제한 송전으로 간토(關東) 지역 전력산업의 GDP 기여도는 900억 엔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직접적인 피해는 작지만, 이로 인한 파급 효과로 명목 GDP는 최대 0.2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피해는 이보다는 작겠지만, 제한 송전이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무라홀딩스는 아울러 전력 공급이 25% 줄어들면 제조업 분야는 2.5%, 비제조업은 5%, 금융과 보험, 정보, 통신 부문은 10% 정도 생산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최악의 강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1995년 고베(神戶) 대지진 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14일 추산했다.



시라카와 히로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강진에 따른 경제 피해액은 14조~15조 엔(1710억~1830억 달러, 192조~206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베 대지진 당시 발생했던 총 피해액 40조 엔의 40%를 약간 밑도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시라카와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면서 피해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무실 건물과 상업시설, 고속도로가 적었기 때문이라면서 대형 생산시설의 붕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1일 발생한 지진이 일본에 상당한 재정적·경제적 충격을 미치더라도 AA-인 국가신용등급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S&P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보낸 e-메일에서 “경제적 전망이 나빠질 수 있지만 거시경제에 장기적인 악영향은 없다는 점에서 현 상황은 현재의 신용등급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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