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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경로 스스로 찾아 거실 30분 만에 청소 끝~

중앙일보 2011.03.15 00:15 경제 15면 지면보기



LG ‘로보킹 듀얼아이’ 써보니
팔 짧아 구석 먼지까진 아직…





예전보다 훨씬 스마트해졌다. LG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사진)다. 50㎡ 정도 되는 거실을 30분 만에 ‘뚝딱’ 해치웠다. 먼지통을 열어보니 머리카락을 포함한 수거물이 수북했다.



 무엇보다 기기 위쪽에 천장과 벽면 등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를 장착해 공간 내 자기 위치를 파악한 다음 최적의 청소 경로를 설계하는 능력이 탁월해졌다. ‘자기 위치 재점검 기능’도 있어서 주행 중 걸레를 부착하거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정지버튼을 눌렀다 5분 이내에 재작동하면 마지막 청소지점으로 이동해 청소를 이어간다. 기존 제품의 경우 청소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소음도 다소 줄었다. 50dB(데시벨)에서 2dB을 낮췄다. 야간청소는 물론 TV 시청이나 전화 통화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이다. 상부 카메라 촬영이 어려운 침대 밑이나 소파 밑에서는 ‘환경 적응형 주행 시스템’으로 전환해 깔끔하게 청소를 마쳤다. 또 방과 거실을 구분해 청소하는 ‘문턱 방지 기능’을 추가해 거실 청소를 끝내지 않은 채 방으로 들어가는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구석 청소는 여전히 미진했다. 모서리에 쌓인 먼지를 쓸어내는 로봇 팔이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77만9000원이라는 가격도 다소 부담스러울 듯하다. 그렇더라도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에는 특히 ‘강추’하고 싶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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