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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시가이드 4회. LAC 지원 사례

중앙일보 2011.03.13 11:55



이공계 학생 교육 프로그램
스와스모어·하비머드 최고 수준







최근 한국에서 미국 Liberal Arts College의 인지도가 상승하며 우수한 학생의 지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LAC는 순위에 따른 수준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아 선택의 폭이 넓다. 아래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아보자.

 

두루 뛰어나지만 진로에 확신이 없는 학생



‘다 잘하지만 최고인 분야가 없다.’ 대다수 우수한 학생이 갖는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다.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학생은 자유 전공으로 입학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미국 대학 지원을 결심하기도 한다. 이런 학생이라면 자유 전공의 장점을 100% 살릴 수 있는 LAC의 선택을 고려해 볼 만하다.



LAC의 커리큘럼은 기본적으로 대학원진학을 가정해 개발됐다. 졸업 후에 바로 취업하는 학생이라도 사회에서 계속 ‘배움’이 이어진다고 가정한 커리큘럼이다. 따라서 LAC는 대형 종합대학보다 졸업과 전공 선택의 규제가 적다. 경제를 전공하는 학생이 고학년 음악이나 미술 수업을 수강하고 전문 지식을 쌓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이는 대부분 대형 종합대학에서도 개선하려는 부분이다. 자신의 진로를 찾고 싶은 학생이라면 LAC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으며, LAC에서도 이런 유형의 학생을 선호한다.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이공계 학생



이공계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므로 우수한 프로그램은 보통 대형 주립대학에서 찾을 수 있다. MIT, 칼텍 등을 제외하면 관리 가능한 규모와 우수한 전공 프로그램을 동시에 갖춘 대학을 찾기 힘들다. 또 찾는다 해도 이런 대학은 다양성이 부족하다. 네트워크가 주요고려 요소인 학부 대학의 선택에서는 단점이다. 이때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공과대학을 보유한 LAC다.



스와스모어, 하비머드 등 LAC는 최고 수준의 이공계 프로그램과 소규모 밀착 관리, 다양성 등 장점을 모두 갖춘 대학이다. 지도 교수의 1:1에 가까운 멘토링은 물론이고 문·이과를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동료 학생과 교류할 수 있다. 거기다 컨소시엄 또는 다른 대형 대학과의 연계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학원 수준의 연구 기회까지 제공한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학문을 접하면서 동시에 최상위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이라면 LAC 공대 프로그램에 관심을 둘 것을 권한다.



유학 기간이 짧고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



해외에서 공부했던 경험이 없거나 유학 기간이 짧은 학생이라면 학업 성취도와 영어실력에 관계없이 대학에서 많은 고생을 한다.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 생활은 근본적으로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학생이 대형 종합대학에 진학하면 미국 생활에 녹아들기보다는 한국인과 어울리며 ‘미국에 있는 한국 대학’을 다니게 되는 경우가 잦다. 수많은 학생 중 한명으로 묻혀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도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다.



LAC에서는 한인 유학생의 절대적인 숫자가 적으므로 어쩔 수 없이 지속적으로 미국적인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은 대학 차원에서 전문적인 카운슬링을 통해 문제해결을 돕는다. LAC에서는 탄탄한 교육과 관리를 바탕으로 더 큰 무대로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LAC의 주장처럼 대학은 취업을 준비하는 마지막 관문이 아니라 평생 배워나가는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대학 이후를 바라본다면, 유학 경험이 없거나 유학 기간이 짧은 학생은 LAC에서 탄탄한 기본을 쌓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권순후 리얼SAT 대표/일러스트=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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