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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10년 후 세상’ 시리즈 미래 위한 삶의 지혜 기대

중앙선데이 2011.03.13 01:16 209호 30면 지면보기
중앙SUNDAY가 ‘10년 후 세상’을 짚어 준다니 참 반갑다. 사회 변화에 둔감하면 얼마나 뼈아픈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실감하는 사건들을 겪었다. 친척 동생들이 연이어 대학입시에 실패해 재수를 했거나 재수 중이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개인의 실력 탓만은 아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수험생이 갑자기 증가하는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과거의 기준에 기대어 대학에 지원했기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 부모님이 강권해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 진학한 친구들도 어느 때보다 높은 교사 임용시험의 벽에 부닥치고 있다. 자식의 진로를 놓고 갈등하는 가정마다 좀 더 나은 길을 모색하도록 혜안을 줄 수 있는 기사를 고대한다. 법조인 수가 급증하는 시대에 법조인으로 살아가게 될 나도 어떤 분야를 통섭해야 하고 어떻게 자신을 계발해 나아가야 할지 이 시리즈를 통해 지혜를 얻고 싶다.
김희원(24·서울대 법학부4·서울 관악구 청림동)

대통령 무릎기도 논란 타 종교 존중하는 계기로

우리나라는 국교를 인정하지 않는 다종교 국가이지만 종교 갈등은 거의 없다. 각기 다른 여러 개의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게 다른 나라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다. 그런데 얼마 전 대통령 부부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고 통성기도를 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기도회를 인도하던 목사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피하기 어려웠을 법도 하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 공식 의전 형식이 강한 자리에서 좀 더 신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대통령의 기도 사진이 나간
뒤 일부 다른 종교단체에서 크게 반발했다는 소식에 더 마음이 아프다. 3월 6~7일자 중앙SUNDAY 이나미 칼럼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를 읽고 종교 간 갈등은 종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속한 사람들이 문제란 생각이 들었다. 나와 다른 종교와 가치관의 차이를 존중하는 사회가 정말 성숙한 사회가 아닐까.
조효순(45·주부·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거침없이 성장하는 중국 그들에게 배울 건 배워야

중국은 얼마나 큰 용이 될 것인가. 짧은 소견이지만 이변이 없는 한 10년 안에 미국은 세계 경제 주도권을 중국에 넘겨주리라 생각한다. 실로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 주는 중국이다. 사실 중국을 무시하는 건 우리나라 사람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급속도의 경제 성장과 인구, 땅덩어리를 생각한다면 무시할 만한 나라는 절대 아닌데 왜 그런가 반문하게 된다. 3월 6~7일자 중앙SUNDAY는 중국의 전인대 개최와 경제성장을 소개한 기사를 다뤘다(“올해 성장률 8%, 2015년까지 연평균 7% 목표”). 새삼 중국의 저력을 느꼈다. 최근 중국에서 우리나라 외교관들의 스캔들이 터졌다. 중국 고도성장의 본질을 파악하기는커녕 국내 자료나 넘겨주는 현실에 울화통이 터진다. 중국은 어떤 저력이 있는지, 또 그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 연구해 보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이재관(34·회사원·서울 서초구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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