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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유산균, 음주 잦은 한국인에게 딱!”

중앙일보 2011.03.10 00:19 경제 9면 지면보기



요구르트 박사 코펠라 교수





유럽 기능성 식품의 개척자 리타 코펠라(56·사진) 핀란드 헬싱키대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9일 한국식품과학회가 주관한 ‘LGG 유산균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코펠라 교수는 핀란드 최대의 유제품 기업인 발리오의 연구소장을 지내다 지난해 헬싱키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래서 그는 학계에서는 드물게 민간 소비시장을 이해하는 인물로 꼽힌다. 175편에 달하는 논문을 주요 학술지에 발표했다.



코펠라 교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앞서 본지와 인터뷰했다.











-LGG유산균이 뭔가.



 “3세대 유산균으로 생각하면 된다. 현재 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LGG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핀란드서 유명한가.



 “LGG유산균을 활용한 요구르트와 일반 제품이 5대 5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지역에서는 어린이 환자에게 항생제와 동시에 면역강화 기능이 있는 LGG유산균이 들어있는 요구르트를 처방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한국 시장 전망은.



 “LGG유산균은 과민성대장질환은 물론 면역 강화 기능도 우수하다. 한국 소비자들은 지나친 음주와 환경오염으로 크고 작은 대장 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고 들었다. 현재 전체 시장의 3~4% 내외만 LGG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된다면 수년 내 LGG를 활용한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



-요구르트를 어린이용 음식으로 생각하는 성인이 많은데.



 “요즘 주부들 사이에는 인공첨가물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 요구르트는 일종의 완전식품이다. 최근에는 안정제와 합성향을 넣지 않고도 기존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비타민과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는 성인 인구 수요를 요구르트 쪽으로 상당 부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요구르트는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은가.



  “공복에 먹는 게 좋다, 식후에 먹는 게 좋다며 논란이 분분하지만, 딱히 임상적으로 검증된 것은 없다. 매일 100ml 가량의 요구르트를 꾸준히 6개월 이상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수기 기자



◆LGG유산균=미국 터프츠대 의과대학의 고르바(Gorbach) 박사와 골딘(Goldin) 박사가 1985년 발견했다. 장의 활성화를 돕고 급성 감염성 설사 같은 위장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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