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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장교를 모셔라’… 롯데그룹 첫 특채

중앙일보 2011.03.06 18:58 경제 7면 지면보기



섬세한 리더십, 책임감 높이 평가





40여 명의 여군 장교들이 군복이 아닌 정장을 빼입고 5일 영등포 롯데인재개발원에 긴장된 표정으로 모였다(사진). 롯데그룹의 여군장교 특별 채용을 위한 면접에 응시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성·적성 검사, 조별 면접과 임원 면접을 치렀다.



 여군장교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 채용은 국내 대기업 중 롯데가 최초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업의 특성상 섬세한 여성 리더십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장교 출신 여성 인재의 조직 통솔력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해 여군장교를 특별 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면접관으로 지원자들의 면접을 평가했던 롯데홈쇼핑 경영지원부문장 이동영 이사는 “여군 출신 지원자들이라 그런지 소신이 뚜렷하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이 결정된 여군장교는 이달 중순 합격자 발표를 거쳐 전역 후인 7~8월부터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홈쇼핑 3개 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영업관리·점포관리 같은 업무를 맡게 된다.



롯데는 올해 유통 계열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각 사업군으로 채용 영역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여군장교 채용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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