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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기술 ⑩ 눈녹기 시작합니다, 방수력 뛰어난 등산화는 필수

중앙일보 2011.03.04 03:17 Week& 4면 지면보기








봄이 시작하는 계절. 사계절 중 안전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때다. 산에는 아직 눈과 얼음이 녹지 않았고, 연중 기온차 역시 가장 심한 시기여서다. 이달에는 해빙기 안전산행 요령을 알아본다.



 우선 배낭. 흔히 수납 용도로만 알고 있지만, 넘어졌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도 있다. 따라서 배낭은 등 전체를 다 덮을 수 있도록 메는 것이 안전하다. 배낭을 착용했을 때 어깨 끈이 편안하고 등판이 배낭을 안전하게 지지하면서 등과 밀착되는 부분에 땀 배출이 용이하게 설계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 비가 올 때를 대비해 방수덮개가 딸려 있는 게 좋다.



 단기 산행에는 남성은 25∼35L, 여성은 18∼25L 사이즈가 적당하다. 반면 장기 산행이나 동절기 또는 해빙기 산행일 경우엔 40L 이상의 넉넉한 사이즈를 챙기는 게 좋다. 여벌 옷과 비상 식량을 넉넉히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 위에서 1박을 한다면 60L급을 준비해야 한다.



 등산복은 방풍과 방수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때문이다. 특히 신경 써야 할 게 재킷이다. 보온력과 투습 기능, 방풍과 방수 기능을 두루 갖춘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재킷 안에는 조끼와 집업 티셔츠를, 하의에는 보온성과 신축성이 좋은 바지를 갖춰 입어야 한다. 집업 티셔츠는 목을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할 수 있어 조끼만 겹쳐 입어도 찬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등산화는 접지력이 뛰어난 등산화를 추천한다. 우리나라 산 대부분이 입자가 단단하고 표면이 미끄러운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봄에는 잔설이나 얼음 녹은 물에 등산화가 젖기 십상이므로, 무겁더라도 방수력이 우수한 겨울용 등산화를 신는 게 좋다. 산에서 내려갈 때 앞쪽으로 체중이 몰리기 때문에 등산화는 평소 신발 사이즈보다 5㎜ 정도 큰 걸 신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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