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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도끼 난동 … 해경 총 쏴 나포

중앙일보 2011.03.04 00:25 종합 1면 지면보기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넘어 불법조업을 하던 30t급 중국 어선 2척을 해양경찰이 실탄을 발포해 나포했다. 중국 선원들은 단속을 받자 망치와 도끼를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했고, 이를 제압하던 경찰관이 큰 부상을 입어 헬기로 긴급 후송됐다. 중국 선원 1명도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태안 앞바다 불법조업 … 해경 1명 중상, 중국 선원 1명은 총상

 3일 오후 4시쯤 충남 태안읍 근흥면 격렬비열도 남서쪽 60마일 해상에 중국 어선 2척이 나타났다. EEZ를 침범해 조기를 잡기 위해서다. 중국 배에는 각각 4~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해양경찰이 즉각 출동해 중국 어선으로 넘어가 검문을 하려 했다. 이 순간 중국 선원들은 도끼·망치·쇠파이프를 휘둘렀다. 한 경찰관이 흉기에 무릎을 맞고 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해경은 즉각 실탄을 발사하고 중국 선원을 제압했다.



 문제의 어선은 4일 태안 인근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 어선을 대상으로 EEZ 침범 경위 등 불법 사실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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