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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갖고 튀었다

중앙일보 2011.03.04 00:22 종합 20면 지면보기
서울 강남경찰서는 고객이 “팔아 달라”며 맡긴 보석 수십억원어치를 챙겨 달아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보석상 홍모(50)씨에 대해 긴급체포에 나섰다 . 3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구 신사동 등에서 30년 넘게 보석상을 운영한 홍씨는 귀금속업계에선 ‘큰손’으로 불렸다. 단골 고객들은 홍씨를 굳게 믿었다. 피해자 중에는 한 번에 수억원대의 보석 여러 개를 맡긴 고객이 있었다. 전직 건설회사 회장은 시가 3억7000여만원에 달하는 스위스 명품 다이아몬드시계를 맡겼다가 피해를 봤다. 그는 고객이 맡기고 간 총 8억원어치의 다이아몬드 3점을 홍씨에게 다시 맡겼다가 이를 도난당했다. P씨는 지난달 자신의 이름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홍씨는 매장에 진열된 보석을 담보로 은행에서 22억원을 대출받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30년 전통 강남의 ‘큰손’ 보석상
단골이 맡긴 수십억대 챙겨 도주

심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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