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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경제] 하버드 박사, KAIST MBA엔 왜 갔을까

중앙일보 2011.03.01 18:30 경제 11면 지면보기
미국 하버드대 박사가 KAIST의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노크했다. 제일모직 수석연구원인 김상균(38)씨다. 하버드대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지난달 2년 주말 과정인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이그제큐티브MBA(EMBA)’에 입학했다. KAIST에 따르면 2004년 EMBA 과정 운영을 시작한 이래 하버드대 박사가 들어온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



 반도체·발광다이오드(LED)용 실리콘합성그룹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그룹장이 되면서 경영자로서의 소양과 지식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자원관리·재무회계·리더십 등을 공부해야 할 필요성이 생겨 입학했다”고 밝혔다. 그는 “KAIST는 특히 다른 대학 EMBA 과정보다 공부를 더 많이 시킨다는 정평이 있어 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의 이창양 교수는 “해마다 박사 학위를 받은 신입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경영 전문성까지 갖추려는 이공계 박사 출신들의 입학 문의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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