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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의 ‘6·25 진실’… 회고록 통해 알려진 사실 8

중앙일보 2011.03.01 00:43 종합 1면 지면보기



북한군과 싸운 건 초반 3개월뿐
6·25는 중공군과의 전쟁이었다





중앙일보에 1년2개월 동안 연재했던 백선엽(사진) 예비역 대장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내가 겪은 6·25와 대한민국’이 2월 28일자로 막을 내렸다.



 그의 생생한 기억은 본지의 지면을 통해 총 277회, 75만 자의 분량으로 정리됐다.



 대한민국이 존망의 위기에 처했던 전쟁 기간 동안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일선 사단장부터 육군참모총장, 한국 최초의 대장과 야전군 사령관 등을 지내면서 전쟁의 모든 국면(局面)을 아우른 유일무이한 인물이다. 따라서 그의 회고는 전쟁 전반과 함께 참혹했던 전화(戰禍)를 겪은 대한민국이 힘차게 재기하는 과정에까지 닿아 있다.



 그의 초인적인 기억력을 통해 그 모든 과정이 생생하게 살아났다.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을 상대로 힘겹게 벌인 싸움, 그 결과로 얻어진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미국의 대한(對韓) 경제지원, 전쟁 초기 서울 경무대에 들렀던 김일성의 행적, 군 내부의 좌익 척결 과정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명(救命) 과정 등이 모두 이 회고록에 등장했다. 또한 3년 동안 벌어진 6·25는 초반 3개월을 북한군과 싸웠고, 나머지는 중공군과 벌인 싸움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장엄했던 대한민국 분투사를 생생하게 옮긴 본지 회고록을 돌아보자는 취지의 리뷰를 이번 주까지 마련한다. 새로 밝혀진 사실, 백선엽 장군의 리더십, 못 다 한 이야기, 인간 백선엽 등을 소개한다.



유광종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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