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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vs 유리 … 락앤락·글라스락 양강 구도

중앙일보 2011.02.28 03: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11면 지면보기



[브랜드 경쟁력] 밀폐용기



태국 모델들이 락앤락 제품홍보를 위해 개최한 워터페스티벌에서 락앤락을 홍보하고 있다.













밀폐용기 브랜드 경쟁력 조사는 최근 2년 이내에 밀폐 용기를 직접 구입해 3개월이상 사용하고 있는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1위 락앤락이 72점, 2위 글라스락이 70점을 얻었으며 타파웨어는 65점을 얻어 3위를 기록했다. 2, 3위간 점수 차이를 볼 때 락앤락과 글라스락이 양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밀폐용기 시장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음식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중소형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락앤락은 기술력·브랜드 인지도·다양한 유통채널(온라인·대리점·특판·백화점·할인점·홈쇼핑, 대형스토어, 직영)을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1위인 락앤락은 플라스틱·유리·도자기·스테인리스·법랑 등 다양한 재질의 주방용품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유리 밀폐용기인 ‘락앤락 글라스’의 경우 한국산업표준의 ‘내열유리제 식기 기준’에 맞춰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이다. 오븐 및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조리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열유리 소재다. 플라스틱 용기의 경우 친환경 소재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든 기존 제품들 외에 신소재 ‘트라이탄’을 사용한 친환경 브랜드 ‘비스프리’도 내놨다. 냉장고 정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결책을 제공하는 ‘냉장고 바로 알기 캠페인’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락앤락이 플라스틱 밀폐용기에서 독보적이라면 삼광유리의 ‘글라스락’은 유리 밀폐용기 쪽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락앤락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품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고, 글라스락은 늘어나는 유리 밀폐 용기 수요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저가 제품인 밀폐용기는 가격 탄력도와 고객 충성도가 낮은 제품 중 하나다. 향후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차별화된 브랜드 경영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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