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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린나이·경동나비엔 … 보일러 전쟁 후끈

중앙일보 2011.02.28 03: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브랜드 경쟁력] 가스보일러



귀뚜라미보일러의 대표 제품인 ‘4번 타는 보일러’는 기술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정용 가스보일러는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제품이다. 제품의 수명이 10년에 달할 정도로 내구성이 비교적 강한 제품이다. 제품을 사용함에 따라 난방비를 추가로 내야 하는 구조라 구입 가격 이외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평가가 이뤄진다. 유난히 한파가 잦은 올겨울은 한파에 의한 보일러 고장, 난방비 상승이 브랜드 경쟁력에 큰 영향을 줬다. 이 때문에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20가구 이상 신규 주택을 건설할 때 효율 1등급(열효율 87%, 대기전력 3W)의 보일러 설치 규정도 지난해 발효돼 고효율 보일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소비자들은 보일러를 교체할 시점에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고, 가정에 맞는 보일러를 설치하고자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소비 패턴을 보였다.



브랜드경쟁력 분석 결과 가스보일러 부문의 평균은 67.7점으로 전년 평가에 비해 3.3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BCI 제조업 부문 조사 대상의 전체 평균인 68.1점에 비해 0.4점 낮은 수준이다. 귀뚜라미보일러(69점)는 4년 연속 1위에 올랐고, 린나이(68점)와 경동나비엔(66점)이 뒤를 이었다.



한파로 인한 난방비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점수가 하향 평준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순위 구도를 눈여겨봐야 한다. 전년 평가에서 1강(귀뚜라미보일러)-2중(린나이·경동나비엔)의 구도를 보였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2강(귀뚜라미보일러·린나이)-1중(경동나비엔) 구도로 재편됐다. 1중인 경동나비엔도 1위 귀뚜라미보일러와의 점수 차이가 3점에 불과해 언제든지 1위를 넘볼 수 있는 경쟁력을 지녔다.



사용자 평가는 조사 대상 3개 브랜드가 모두 75점을 얻어 비슷한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오히려 비사용자 평가의 결과로 순위가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귀뚜라미보일러는 비사용자 평가에서 67점을 얻었다. 경쟁자를 4~5점 앞섰다. 향후 보일러시장에서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미래 소비자에 대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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