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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등 파브, 끝없는 파격으로 시장 혁신 이끌어

중앙일보 2011.02.28 03: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브랜드 경쟁력] 디지털TV



파브는 앞서가는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브랜드 가치를 지켰다. 사진은 17일의 새로운 스마트TV 발표회 모습.













엎치락뒤치락, 근소한 차이였다. 하지만 8년 연속 1위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디지털TV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파브가 7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LG전자 엑스캔버스(73점)와는 불과 1점 차이. 지난해엔 파브와 엑스캔버스가 73점으로 공동 1위였다.



파브가 다시 단독 1위에 올라서게 만든 1등공신은 3D(3차원) TV다. 지난해 2월 3D TV를 출시해 연말까지 200만 대를 팔았다. 당초 예상은 2010년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23만 대였다. 그런데 삼성전자 혼자 이를 훌쩍 넘는 대수를 판 것이다. LG전자는 3D TV를 ‘인피니아’라는 별도 브랜드로 출시했다.



파브는 1998년 브랜드로 탄생할 때부터 파격을 선보였다. 20인치 TV가 주종을 이루던 당시 대형 프로젝션TV를 내놨다. 2002년에는 LCD TV를 등장시켰다. 2006년에는 와인 잔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보르도 LCD TV’로 히트를 쳤다. 2008년 나온 ‘크리스털로즈 TV’는 출시 8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300만 대가 팔렸다. 2009년에는 ‘빛의 TV’라는 문구와 함께 LED TV의 시대를 열었고, 이어 지난해에는 3D TV와 스마트TV를 통해 TV 시장을 선도했다.



파브는 이렇게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도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면서 2006년 이후 전 세계 TV 1위 업체의 자리도 굳게 지키고 있다.



소니 브라비아는 55점으로 뚝 떨어진 3위였다. 이는 브라비아를 쓰지 않는 소비자들이 점수를 박하게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브라비아 제품을 가진 경우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해당 브랜드 제품 사용자들이 매긴 점수는 파브가 79점, 엑스캔버스 77점, 브라비아가 76점으로 3개 브랜드 간에 별 차이가 없었다. 브라비아와 달리 파브와 엑스캔버스에 대해서는 해당 브랜드 TV를 갖고 있지 않은 소비자들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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