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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중앙일보 2011.02.28 00:29










『위키리크스』다니엘 돔쌰이트-베르크, 지식갤러리, 1만3800원



비밀문서 폭로전문 사 이트인‘위키리크스’의 실체를 다룬 책이다. 위키리크스 초창기 멤버인 지은이는 위키리크스 2인자였다. 책은 내부고발서인 셈이다. 지은이는 ‘정보화 사회의 로빈 훗’이라는 이미지에 가려진 어산지(위키리크스 설립자)를 ‘일방적이고 극단적인 사람’으로 묘사한다.



2007년 두 사람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이 책은 위키리크스의 주요 활동과 대형 폭로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힌다. 베일에 싸여있던 어산지와 비밀문서의 실체, 문서 입수·검증·공개 과정 등도 공개한다. 실제 일화와 함께 소개하는 이 과정은 첩보영화 수준이다. 재정상태와 조직의 네트워크 등 ‘비밀 기관의 비밀’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달은 문제점과 위키리크스가 나아갈 방향도 제시한다. 배명자 옮김.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역사문제연구소, 웅진지식하우스, 각권 1만8000원



동아시아와 세계사 관점에서 한국사 를 재조명한 교양서다. 법제사·경제사·생활사 등 각 분야의 권위자 17명이 3년 넘게 집필한 책으로, 원시시대부터 해방순간까지를 총 5권에 담았다. 균형잡힌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고 한국사의 주요 내용을 국제관계 속에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임진왜란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개인 야욕으로 일어난 게 아니라 16세기 동아시아의 복잡한 국제관계에서 비롯됐음을 보여주는 식이다.



고려시대의 중국 여행, 조선의 명품 소동, 하와이 이주 노총각들의 결혼 작전 등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은 시대별 교류사도 엿볼 수 있다. 그간 한국사 교양서가 딱딱한 정보 위주였던 것과 달리 희귀한 자료와 2000여 장의 이미지, 100개의 특강을 곁들여 우리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짚어간다.



『아이러브 초콜릿 앤 카페』조미애, 동아일보사, 1만2800원



세계인이 즐겨찾는 기호품 중 하나인 초콜릿. 그 초콜릿에 대해 우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책은 마트에서 파는 초콜릿과 수제 초콜릿이 왜 가격 차이가 있는지, 딱딱한 카카오빈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으로 변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지금까지 모르고 먹었던 초콜릿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준다.



흔히 초콜릿으로 알고 먹었던 제품이 초콜릿이 아닌 ‘준초콜릿’ ‘초콜릿 타입’ ‘초콜릿 가공품’이란 사실을 밝히면서 그 차이부터 초콜릿의 역사와 종류까지도 자세히 설명한다. 초콜릿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카카오매스와 카카오버터 등 카카오 함량에 얽힌 비밀도 공개한다.



직접 초콜릿 공방을 운영하는 지은이가 소개하는 36개의 달달한 초콜릿 레시피, 6곳의 초콜릿 전문 카페 정보는 쇼콜라티에가 아니더라도 챙겨둘 만하다.



『통찰모형 스핑클』신병철, 웅진윙스, 1만5000원



마케팅 전문가인 지은이가 전세계 8000여 건의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수집·분 석해 체계화한 통찰 연구서다. 스핑클은 현상 이면의 진실을 발견하는 통찰훈련체계를 말한다. 책은 창의적 문제해결법을 다룬 여타 도서와 달리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방식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즉, 사람들이 어떤 경로를 거쳐 생각하며 심리적으로 어떤 선택의 성향이 강한지, 어떻게하면 이면을 꿰뚫어볼 수 있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전작인 『통찰의 기술』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스큐드(생각이나 행동이 오랫동안 한쪽으로 쏠린 상태) 발견과 그를 해결하기 위한 통찰적 접근법도 일러준다. 신제품 기획·개발, 마케팅전략 수립, 신사업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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