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허동수, 일본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중앙일보 2011.02.28 00:26 경제 1면 지면보기



구미서 음극재 합작 생산





GS칼텍스가 일본 최대 석유업체인 JX NOE(옛 신일본석유)와 합작해 경북 구미에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소재 생산공장을 세운다.



 GS칼텍스는 허동수(68·사진) 회장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기무라 야스시(62·木村康) JX NOE 사장을 만나 리튬 2차전지용 음극재 공장 건설 계약을 한다고 밝혔다. 음극재란 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 중 음극의 재료로 쓰는 물질이다. 두 회사는 지분 50대 50으로 투자해 올해 말까지 구미에 연 2000t 생산 규모의 음극재 공장을 짓기로 했다. 2000t은 지난해 전체 세계 리튬 2차전지 음극재 수요의 약 10%에 해당하는 양이다.



 생산기술은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를 가공해 음극재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친환경제품인 2차전지의 원료물질을 만들 뿐 아니라 폐기물 걱정까지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꿩 먹고 알 먹는’ 기술인 셈이다.



 GS칼텍스 측은 “산요 등 일본의 2차전지 제조업체에 대한 납품·마케팅 능력을 갖추기 위해 JX NOE와 손잡았다”고 설명했다.



 합작에는 허 회장과 와타리 후미아키(73·渡文明·전 신일본석유 회장) JX NOE 명예회장의 친분도 작용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두 회장은 40년 넘게 에너지업계에서 일하면서 여러 차례 만나 친분을 쌓았다.



권혁주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