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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연봉이 1억! … 롯데백화점, 7명 뽑아 포상

중앙일보 2011.02.24 00:17 경제 9면 지면보기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의류업체인 탑걸과 손잡고 ‘슬림핏 무스탕 재킷’ 1800장을 출시해 모두 팔았다. 인조털을 사용하는 보통의 무스탕 재킷과 달리 양털을 사용해 만든 재킷이었다. 하지만 가격은 비슷한 상품에 비해 40%가량 쌌다. 이 재킷은 이상원(38) 과장 작품이다. 이 과장은 7개월 전부터 탑걸 측과 협의를 거쳐 상품을 준비했다. 지난해 이 과장이 이렇게 만들어 완판시킨 제품만 5종에 이른다.


상품 차별화로 뛰어난 실적

 그는 또 해외 SPA브랜드인 자라·유니클로와 협력해 이 업체 제품을 30% 싸게 내놓았다. 롯데백화점에서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유니클로의 ‘히트텍’ 상품이 대표적이다. 부산지역에서 10만 장을 30% 싸게 팔아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은 이 과장처럼 지난해 우수 상품 직매입·매장 구성 차별화 등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낸 선임상품기획자(CMD) 7명을 선정해 연봉 1억원을 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백화점 측은 이들이 지난해 받은 연봉에 포상금을 추가로 지급해 1억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백화점업계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상품기획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상품기획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내년에는 수상자를 늘릴 계획이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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