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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 탱크훈련 지켜보는 김정은 … 낙점 8개월 전부터 후계수업

중앙일보 2011.02.17 00:20 종합 4면 지면보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하기 8개월 전인 지난해 1월부터 군부대 방문 등 후계수업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김정일의 69회 생일인 16일 방영한 30분짜리 기록영화에서 김정은(위쪽 사진 가운데)이 쌍안경으로 훈련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TV는 김정은이 지난해 1월 김정일의 북한군 105탱크사단 방문에 동행했고, 육·해·공군 합동훈련도 참관했다고 전했다. 당시 북한TV는 105탱크사단 훈련장에 ‘중앙고속도로 춘천~부산 374㎞’(왼쪽 사진) 등의 표기가 등장한 모습을 드러내 남침을 상정한 훈련이란 관측이 나왔다. 기록영화에는 김정은이 군부대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군내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인민복에 김 위원장과 같은 회색 방한복을 걸치고 김일성 주석을 떠올리게 하는 지금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 정부 당국자는 “3월 천안함 폭침의 전주곡으로 간주된 훈련 현장에 김정은이 함께 있었다는 것은 그가 연평도 포격 등 잇따른 대남도발에 주도적으로 관여했음을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 [조선중앙TV촬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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