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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2년 만에 항모 온다

중앙일보 2011.02.16 00:30 종합 8면 지면보기
2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및 ‘독수리 훈련(Foal Eagle)’에 미 항공모함이 참가한다. 또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 같은 국지 도발과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는 훈련이 강화된다. 이 훈련에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것은 2009년 미 3함대 소속 존 스테니스함(9만6000t급) 이후 2년 만이다. 군 관계자는 15일 “올 훈련은 초기 북한의 국지도발로 시작해 전면전에 돌입한 뒤 최단시간 내 주도권을 장악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훈련은 3월 10일까지 실시된다. 한·미 연합 야외기동 훈련인 독수리연습은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참가 규모는 1만2800명이다. 한국군은 20여만 명이 참가한다.


북 급변 대비 ‘계획 5029’ 훈련
한·미, 28일부터 20만명 참가

 이붕우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번 훈련은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을 기본으로 실시한다”며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훈련인) 개념계획 5029와 관련해선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북한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연습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이 지난해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때부터 적용하고 있는 ‘개념계획 5029’에는 북한의 WMD 유출, 정권교체, 쿠데타 등에 의한 내전 상황, 북한 내 한국인 인질 사태, 대규모 주민 탈북 사태, 대규모 자연 재해 등 급변사태 유형이 포함돼 있다.



 한미연합사는 이날 북측에 전화 직통선을 이용해 훈련 사실을 통보하려 했으나 북측이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는 바람에 군사분계선(MDL)에서 확성기를 통해 훈련 사실을 통보했다.



김수정 기자



◆작전계획(OPLAN) 5027, 개념계획(CONPLAN) 5029= ‘작계 5027’은 북한의 전면전에 대비한 한미연합사의 작전계획이다. 북한의 남침에 대해 방어·반격·수복하는 시나리오를 담고 있다. ‘개념계획 5029’는 한·미가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 만든 것으로 작계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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