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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험생활 시작이다

중앙일보 2011.02.14 02:01
이제 다시 본격적인 대학입시 수험생활이 시작됐다.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냉철히 분석해 입시전략을 짤 때다. 그에 알맞은 학습 계획과 대책도 구상해야 한다. 무엇을 챙겨야 할지 고민해보자.

 

수능 탐구 과목 수 지원대학 요구보다 1개 더 공부하기를

수능과목 고를 때 전형에 맞는 선택과 집중을



 먼저 수능시험 과목 선택에 대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이과 수험생의 경우 수리 ’가’형과‘나’형, 사탐과 과탐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수리는 진학하려는 대학의 모집전형에 맞는 것을 골라 집중해야 한다. 결정하기 어렵다면 1학기에 ‘가’형을 공부하면서 모의고사의 성적 추이에 따라 2학기 때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효율성 면에선 2학기보단 지금 선택해서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



 사탐·과탐은 과목 종류와 과목 수를 고민해야 한다. 지원대학이 정한 과목 수에 한정하기보다 1개 과목을 더 선택해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성적과 지원 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중하위권 수험생은 과목수를 늘리기보다 실제 공부를 해서 효과를 낼 수 있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언·수·외와 탐구 영역 간 학습계획 균형 이뤄야



 1년간의 학습계획을 보면 1학기엔 언·수·외 위주로, 2학기엔 사탐·과탐 보완으로 짜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겨울방학 동안 사탐·과탐의 정리를 끝낸 상위권 수험생에게는 적합한 계획이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겐 바람직한 계획이 아니다.



 사탐·과탐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탐구 영역과 언·수·외 영역 간 학습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그 여파는 수능시험에까지 미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사탐·과탐 정리를 끝내지 못한 중하위권 수험생은 학기초부터 언·수·외와 사탐·과탐 간 학습균형을 이뤄 주별·월별 학습계획을 짜야 한다.

 

학습·휴식 효율성 높이기 위한 생활관리 모색을



 수험생활은 마라톤이다. 꾸준히 지속하려면 생활의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생활의 안정은 각오와 의지만으론 부족하다. 먼저 주변의 학습 방해요소부터 없애야 한다. mp3·컴퓨터·휴대전화 등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를 없애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친구관계도 정리해야 한다.



 일련의 학습습관(수업출석·자습·휴일)을 안정적으로 실천해갈 환경을 만드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과 그 여파를 최소화할 방안을 만드는 것이다. 학습과 휴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 중 40여 일에 이르는 휴일을 어떻게 쓸지 생각해야 한다.

 

장·단점 파악해 수시·정시 간 지원전략 수립을



 수시와 정시에 대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 맞춤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는 수시전형이 확대돼 지원기회가 늘어났다. 그러나 무모하고 과도한 수시 지원은 자칫 정시에 필요한 학습전략에 차질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외국어 성적, 학생부, 봉사활동 등 자신의 장점을 파악해 수시에 지원하는 적절한 선을 잡아야 한다. 정시에 지원할 전략을 고려해 수시에 지원할 성격과 폭을 짜는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수험생활은 겸손과 자신감의 균형을 이루며 한발 한발 내딛는 성실한 실천이 중요하다.



<일산청솔학원 최동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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