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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 승강장 최대 6배 늘린다

중앙일보 2011.02.14 00:37 종합 26면 지면보기
2호선 신도림역 등 혼잡한 서울 시내 8개 지하철역의 구조를 승객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사업이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1277억원을 들여 지하철역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2호선 신도림역, 1·2호선 시청역, 2호선 강남역, 1·4호선 서울역, 2·3호선 교대역이다. 이들 역은 국토해양부가 정한 ‘도시철도정거장 서비스 수준’에서 최하 등급인 F등급을 받았다. 보행자 1인당 공간이 0.5㎡ 이하로 ‘다른 사람에게 떠밀려 움직이는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들 역이 혼잡한 것은 수도권 인구 집중과 역세권 개발 등을 미리 예측하지 못한 채 지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지하철역 중 가장 혼잡한 2호선 신도림역은 내년 말까지 폭 2.4m인 승강장을 최대 14.4m로 확장한다. 엘리베이터 5대와 에스컬레이터 3대를 설치해 승객들이 환승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청·강남 등 8개 지하철역 2014년까지 ‘혼잡 개선’

 승강장 폭을 지금보다 2배 이상으로 넓히고 있는 2호선 강남역과 1호선 시청역도 공사를 각각 올해 말과 2013년에 끝낼 예정이다. 두 개 노선이 지나가 환승객이 몰리는 1·4호선 서울역과 2·3호선 교대역은 올 상반기 환승 통로 확장 공사에 들어가 2014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변 지하상가가 들어서 있어 공사가 어려운 1·3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역삼역, 4호선 사당역, 2호선 을지로3가역, 1호선 종각역, 2·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9개 역에 대해서도 보행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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