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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곁불 쬐는 정치 안 한다”

중앙일보 2011.02.11 00:28 종합 12면 지면보기



자유선진당 3주년 기념식



서울 여의도 자유선진당 당사에서 10일 창당 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이진삼·변웅전·이용희 의원, 이회창 대표, 조순형·권선택·박선영 의원. [김형수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10일 “곁불 쬐는 정치는 안 하겠다”고 말했다. 여의도 당사에서 창당 3주년 기념식을 한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다. 그는 “어떤 변화가 올 때 중심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 주변부에서 태풍에 휩쓸려가는 역할을 하느냐는 오직 자신의 결단과 의지에 달려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기념식에서도 “총선과 대선이 닥치면 때로 회오리가, 때로 크나큰 변동이 올 수도 있다”며 “우리는 똘똘 뭉쳐서 정치 상황에 영향을 받는 변수가 아니라 정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도적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엔 “아직 얘기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이 이뤄지면 선진당은 흔들릴 것”이란 관측이 공공연히 나온다.



 2008년 2월 창당한 선진당은 두 달 뒤인 4·9 총선에서 ‘이회창 총재, 심대평 대표’의 투톱 체제로 18석을 확보했다. 그러나 2009년 8월 심대평 전 대표가 탈당하면서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고, 지난해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선에선 충남에서 도지사와 국회의원을 당선시키지 못해 당세가 위축된 상태다. 현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에 당운을 걸고 있는 상태다.



글=허진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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