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李대통령 작년 연봉전액 '결식아동돕기'에 기부

중앙일보 2011.01.06 15:21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연봉 전액을 결식아동돕기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받은 급여 1억 6800만원 중 세금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 모두를 불우이웃시설에 보냈으며 이 기부금 대부분은 매달 이 대통령의 월급 통장에서 자동 이체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급여 기부'는 김윤옥 여사가 관리한다. 김 여사는 기부 대상을 직접 선정하며, 주로 결식 아동과 불우 청소년, 독거노인 등을 위해 쓰고 있다.



기부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알려지는 것을 극히 끄려 밖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근 청와대 홍보라인은 기자들의 요청에 의해 기부현황에 대한 공식자료를 준비하려 했지만 이 사실을 안 김 여사의 질책을 받고 자료 준비를 중단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기부 사실은 한 복지 단체 관계자에 의해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복지·종교단체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며 "매월 자동이체로 일정액을 기부하지만 대상자에 따라 그 금액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올해 공무원 급여 인상으로 이 대통령의 급여는 1억 7909만 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42만 3000원이 올랐다. 각지에서 밀려드는 요청으로 늘 빠듯했던 김 여사는 이같은 급여 인상 소식에 한 시름 덜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5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전 재산 기부 사실이 알려지며 현·전직 대통령의 재산 사회환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재작년 7월 장학재단 설립과 함께 자신의 재산 331억여원을 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유혜은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