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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에 고래문화마을 조성

중앙일보 2011.01.06 00:27 종합 25면 지면보기
1986년까지 우리나라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울산 장생포에 고래문화마을이 조성된다.


2013년까지 “용인 민속촌처럼”
포경선·고래해체장·역사물 …
세계 고래문화 소개, 놀이시설

 울산 남구청은 2013년까지 장생포동 마을 뒷산 3만여㎡규모의 근린공원 부지에 고래문화마을을 만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장생포가 포경(고래잡이)산업으로 번성하던 시절의 모습을 경기도 용인의 민속촌처럼 재현, 고래테마 관광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고래문화마을에는 포경선, 고래해체장, 고래잡이 체험장, 포경선을 맞아 잔치 분위기에 들뜬 마을사람들, 포경 역사물 등이 담길 예정이다.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에 의해 포경이 금지되면서 잊혀져 가던 한반도 고래문화를 되살려 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에다 전세계의 고래문화를 소개하는 세계 고래문화전시관,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한 4D 영화상영관, 고래와 관련된 놀이시설도 유치하기로 했다.



 남구청은 총 사업비로 200억원을 책정, 지난해 5월 2억1500만원을 들여 고래문화마을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해 둔 상태다. 이 용역은 이달 중순 중간보고회를 거쳐 오는 5월 말 완료된다. 남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고래문화마을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남구청 고래관광과 배성주 주무관은 “고래문화마을은 2008년 장생포가 고래문화 특구로 지정된 이래 조성해 온 고래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이라며 “현재 운영중인 고래박물관, 고래바다여행선과 어우러져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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