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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지 바람부리 마을에 도시인 참여 영농조합 추진

중앙일보 2011.01.06 00:20 종합 25면 지면보기
강원 강릉시가 관내 대표적 오지마을인 왕산면 바람부리 마을에 도시인이 참여하는 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강릉시는 도시에서 이주하기를 원하는 귀농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운영주체가 되는 ‘왕산 바람부리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영농조합법인 설립은 이 마을은 특성상 자연자원이 잘 보존돼 있어 천연 자연환경에 관심이 많은 도시인들이 선호하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현재 9명의 조합원이 1000만원씩을 출자해 법인설립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 가운데 4명이 도시 출신의 귀농인이다. 이 영농법인은 도시와 농촌 사이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 판매와 산채 등 임산물 재배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산물 가공식품 생산을 위한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사업 추진, 유기농 농산물 재배단지 조성 및 판매망 확보 등의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왕산면은 올해 이 영농법인의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농산물 판매 가공시설 1동 60㎡, 생태 탐방로 3㎞, 야생식물 안내표찰 부착 등 생산기반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마을은 지난해까지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도암댐을 경유해야만 갈 수 있었던 마을로, 아직도 주민 5가구 중 3가구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산촌마을이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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