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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터졌다, 트리플더블 … 김주성 시즌 1호

중앙일보 2011.01.06 00:17 종합 28면 지면보기



14점·12R·10도움 … 동부 공동선두





이번 시즌 프로농구 첫 트리플더블이 김주성(32·동부·사진)의 손에서 나왔다. 김주성은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SK와 홈 경기에서 14득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2010~2011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더블이다. 동부는 SK를 83-63으로 이기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김주성이 왜 무서운 선수인지를 확실하게 보여 줬다. 김주성은 골밑에서 득점만 하고 수비하는 데 그치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상대 수비를 자신에게 몰고 와 외곽의 동료들에게 패스를 내줬다. 시즌 첫 트리플더블 기록은 각종 악재 속에서 나왔다. 동부는 외국인 센터 로드 벤슨이 3쿼터 초반 네 번째 파울을 저질러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벤치로 물러났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3쿼터 도중 퇴장당했다.



 김주성은 3쿼터 초반 SK가 3점 차로 따라붙자 외곽으로 절묘한 패스를 해 주기 시작했다. 김주성의 패스에 신인 가드 안재욱이 힘을 냈다.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터뜨렸다. 김주성은 경기 후 “나는 가드가 아니라 좋은 패스를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오늘은 외곽의 동료에게 빼줬을 때 (안)재욱이가 쏙쏙 집어넣어 준 덕분에 트리플더블이 나왔다”며 웃었다.



 한편 인천에서는 KT가 홈팀 전자랜드를 74-65로 꺾고 동부·전자랜드(이상 19승8패)와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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