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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세 작년 하반기 2.3%↑

중앙일보 2011.01.02 21:44 경제 1면 지면보기
지난해 하반기(7~12월) 수도권 주택의 월세가 평균 1.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2일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주택 월세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정부가 월세 가격 동향을 조사,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부터 월세 동향 매달 발표

 이에 따르면 서울의 월세는 강북 1.5%, 강남 3% 올라 평균 2.3% 뛰었다. 경기는 1.5%, 인천은 0.2%로 수도권 전체로는 1.8% 상승했다. 7월(0%)·8월(0.1%)·12월(0.2%)에 비해 9월(0.3%)·10월(0.8%)·11월(0.4%)의 오름폭이 컸다. 이사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 주택(2.2%)이 가장 많이 올랐고, 단독주택 1.8%, 아파트 1.6%, 오피스텔 1.5%였다. 방의 개수에 따른 규모별 인상률은 방 1개 2%, 2개 2.2%, 3개는 1.3%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서울·인천·경기의 월세 가격을 매월 초 공개할 예정이다. 서민들이 주로 사는 월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동산 시장 동향을 미리 가늠하기 위해서다. 실제 국토부가 2008년 진행한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소득 10분위 중 소득이 낮은 1~4분위의 27%가 월세에 살고 있다. 월세 가구 비중은 14.5%(1995년)→14.8%(2000년)→19%(2005년)로 증가 추세다.



 조사 대상 모집단은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른 수도권의 보증부월세, 무보증부월세, 사글세 등 134만1000 가구다. 이 가운데 동·읍·면별로 1886개의 표본을 추출했다. 한국감정원 주관으로 매달 11~20일 중개업소를 찾아 조사하는데 지난해 6월 월세 가격을 100으로 하는 가격지수와 증감률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 월세 거래가 중개업소보다는 정보지 등 다른 방법을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조사에서 제외했다. 월세의 수요와 공급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를 조사하는 ‘월세 수급 현황’과 거래가 활발한 정도를 가늠하기 위한 ‘월세거래동향’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월세가격 동향조사 결과는 매달 초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3월부터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개별 주택에 대한 전세·월세 가격 정보도 공개된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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