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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클럽’ 비결은 행복경영

중앙일보 2010.12.28 03: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9면 지면보기



코오롱 패션



코오롱 패션군의 대표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빅모델 이승기·이민정을 기용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승기·이민정이 코오롱스포츠의 겨울 신제품 ‘헤스티아 다운 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제공]



코오롱 패션군은 올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패션기업 가운데 세 번째다. 연말까지 1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12%의 매출 성장률이다. 매출상승 요인으로는 한국의 아웃도어 붐을 이끌어 온 코오롱스포츠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상승한 것을 비롯해 스포츠 브랜드 헤드가 10%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캠브리지코오롱(주)의 실적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신사정장 캠브리지멤버스의 11월까지 매출 누계가 지난해에 비해 113% 증가했고, 지오투와 쿠아가 각각 9%와 13% 신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향상을 주도했다.



 코오롱 패션군은 스포츠 & 캐주얼 중심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과 남성복 중심의 캠브리지코오롱(주) 2개 기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은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스포츠 브랜드인 헤드, 골프 브랜드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등 1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캠브리지코오롱(주)은 신사복 브랜드인 캠브리지멤버스를 비롯해 남성복인 맨스타, 지오투, 더슈트하우스, 브렌우드와 여성복인 쿠아, 산드로, 악세서리 브랜드인 제옥스, 벨루티 등 1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실적 승승장구는 백덕현 대표이사의 취임과 함께 시작된 ‘행복경영’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 때 기업과 직원이 행복해질 수 있고, 직원이 행복해 질 때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사고다. 코오롱 패션군은 생산·유통 등 협력업체들을 ‘행복파트너’로 부른다. 상생을 넘어 동반자로서 함께 하며 같이 행복해지자는 의지다.



 직원들이 일을 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 본질에서 벗어나는 불필요한 잡무나 프로세스를 과감하게 없앴다. 코오롱 패션군이 있는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 별관에는 층마다 커피향이 진하다.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직원 휴게실을 만들고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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