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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처음 일관제철소 건설

중앙일보 2010.12.28 03: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진행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지난 10월 인도네시아에 해외 첫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한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부지조성 현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자바섬 북서안 찔레곤시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 옆이다. 이날 부지착공 행사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크라카타우스틸의 파즈와르부장 사장 등 양국 정관계 인사 등 350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부지착공식에서 “양사의 합작사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로 한걸음 더 도약하고 새로운 성공스토리 창출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워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동남아 최초로 진행되는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투자기업이 인프라와 생산설비 등 모든 것을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그린필드(Green Field) 투자방식과는 달리 현지 합작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로·철도·항만·전력·용수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브라운필드(Brown Field) 투자방식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합작사의 건설 및 조업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조기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부지면적은 400㏊(약 120만 평)로 내년 하반기까지 부지조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300만t 규모의 설비공사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2013년 말 1단계 공사가 준공되면 사업여건을 봐가며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최종 600만t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철광석 약 22억t과 석탄 약 934억t 이상의 잠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원료수급이 원활하고, 자국은 물론 인근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의 철강 수요산업도 급속 성장하고 있어 시장 전망도 밝다. 포스코는 이번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내 철강원료도 공동개발할 계획이어서 향후 양사의 원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준양 회장은 행사기간 중 인도네시아 부디오노 부통령과 재무부 장관을 예방하고 합작투자사업에 대한 인니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세제지원과 특별경제구역 지정 등의 투자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으며, 각종 인허가 관련 업무창구를 일원화해 전용창구를 개설하는 등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도 사회책임 활동(CSR)을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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