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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들 ‘터미네이터 눈’ 갖출 날 온다

중앙일보 2010.12.28 00:51 종합 14면 지면보기
360도 시야 확보, 1㎞ 밖 물체 10배 확대, 자동 조준…. 미국 국방부가 개발을 추진 중인 전투 보조장비 사양이다.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미래에서 온 로봇을 방불케 한다.


360도 시야에 1km 밖 물체 10배 확대 … 펜타곤, 장비 개발 추진

 미 정보통신 전문잡지 와이어드는 22일(현지시간) 국방첨단연구사업국(DARPA) 사업계획서를 인용해 “펜타곤이 병사들에게 터미네이터 같은 시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컴퓨터 카메라를 이용한 병사 중심 이미징(SCENICC)’으로 이름 붙여진 이 장비는 전후좌우 360도의 1㎞ 내 이미지를 포착해 병사가 착용한 접안렌즈에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보여 준다. 작전 내용과 목표물 데이터가 함께 제공된다.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해 다른 병사나 무인항공기가 촬영한 동영상·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음성인식장치가 있어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영상을 1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조준한 목표물에 총구를 고정시키는 기능도 있다.



  SCENICC는 배터리를 포함한 장비 일체를 700g 이하로 만들 계획이다. 개발 완료시점은 업체 계약 후 4년 뒤로 잡고 있다.



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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