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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들 스톡옵션 ‘돈방석’

중앙일보 2010.12.28 00:27 경제 1면 지면보기
연간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눈앞에 둔 삼성전자 임원들이 연일 계속되는 주가 오름세 덕분에 ‘돈방석’에 앉게 됐다.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기회사 주식을 일정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스톡옵션’ 제도 덕분이다. 이달 들어 이 회사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96만3000원(22일 종가)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타 고위 임원들은 스톡옵션 행사의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회사 주가 연일 오름세 타자
권리 행사 통해 수십억 차익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 이모 부사장은 지난 15일 스톡옵션으로 주당 19만7100원을 내고 삼성전자 주식 3000주를 샀다. 그리고 20일 이미 갖고 있던 주식 2500주를 더해 총 5500주를 주당 91만2000원에 장내 매각했다. 나중에 취득한 3000주에 대해서만 21억4000만원의 차익을 거뒀고, 기존에 갖고 있던 2500주 또한 19만7100원에 샀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차익은 39억3000만원에 이른다. 또 다른 부사장들도 19만7100원에 사들여 각각 25억3000여만원과 19억7000만원을 벌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27일 92만2000원에 마감했다. 익명을 원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내년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예상하는 만큼 당분간 스톡옵션 행사가 더 활발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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