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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월 지급식 상품, 노후 대비 투자자 몰려

중앙일보 2010.12.20 00:12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자체 개발 ‘KIS 투자시계’ 활용
‘아임유’ 두 달 만에 4000억 모아



지난 3월 열린 ‘아임유( I’M YOU)’ 론칭 행사 장면. 왼쪽부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만화가 이현세, 아나운서 박지윤, 국제통역사 이윤진. [한국투자증권 제공]



올해 증권사들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이 치열한 경쟁에서 주목을 받은 서비스 중 하나가 한국투자증권의 ‘아임유(I’M YOU)’다. 자체 개발한 증시분석 모델인 ‘KIS 투자시계’를 활용해 운용하는 이 서비스는 출시 2주 만에 1000억원, 두 달 만에 4000억원의 자금을 모으는 기록을 세웠다.



 업계 최초로 8월 선보인 ‘월지급식 펀드 플랜 서비스’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이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이 엄선한 펀드에 투자하고 투자한 다음달부터 고객이 원하는 날에 원하는 금액을 원하는 주기에 맞춰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저금리 환경 속에 공적연금마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령화까지 진행돼 즉시 연금 지급식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목돈을 한번에 맡기고 정기 예금 이자처럼 매달 일정한 금액을 받는다는 점에서 은퇴나 노후를 대비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매달 지급되는 돈을 다양한 상품에 재투자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출시 이후 218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업그레이드를 마친 온라인 대표 투자 브랜드 ‘뱅키스(BanKIS)’는 온라인 증권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9월에는 최신 온라인 트렌드를 반영해 ‘eFriend Pro(전문가용)’와 ‘eFriend Force(파생상품 전용)’라는 새로운 HTS를 내놨다. 업계 최초로 공모주와 실권주 청약까지 가능한 최신 스마트폰 주식거래시스템인 ‘eFriend Smart+’를 선보이는 등 고객지향적인 새로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명품’ 조사에서 3년 연속 ‘온라인 증권거래 부문 명품서비스’에 선정됐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상품 부문에서도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2개의 자산운용 자회사를 중심으로 업계 최상위의 우수 펀드를 편입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 수익 추구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퇴직연금 자산부채 종합관리 시스템인 ‘PALM’과 근로자의 확정기여형 자산배분 컨설팅을 위한 ‘EnCorr’를 도입해 첨단 기법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구축한 퇴직연금신시스템을 통해서는 주식과 채권의 직접매매가 가능하도록 했고, 차별화된 연금지급 체계를 마련하는 등 차세대 인프라 확충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업 금융에서의 강점을 앞세워 올해 초 진행된 삼성생명의 상장 주간사로서 10조원 규모의 증시 최대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자문형랩’의 경우 18개의 다양한 투자자문사와 계약을 맺고 폭넓은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도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산 관리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투자증권은 내년에 연금지급 가능 펀드와 퇴직연금 랩 운용상품, 다양한 구조의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점차 세분화되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키는 투자’와 ‘키우는 투자’를 2011년 투자의 키워드로 정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상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선보인 ‘아임유’와 ‘월지급식 펀드 플랜’ 등 자산관리 서비스에 더해 내년에는 헤지펀드 운용 전략 등을 덧붙인 ‘지키는 투자’ 상품과, 이머징 국가의 성장 테마 등을 발굴해 성장에 초점을 맞춘 ‘키우는 투자’ 상품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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