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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 초기에는 증권주를 사라

중앙선데이 2010.12.19 02:01 197호 24면 지면보기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06포인트(0.85%) 오른 2026.3으로 장을 마쳤다.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이고 2007년 10월 3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2064.85)에도 바짝 다가섰다.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밤 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전고점을 경신한 것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전날에는 2000선 지수대에 대한 부담으로 별다른 악재가 없는데도 장중 2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날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180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지난 5일간 연속으로 사들여 순매수 금액은 1조2000억원을 웃돈다. 여기에 기금이 매수세에 가담했다. 기금은 지난달부터 17일까지 단 3일만 빼고 연일 주식을 사들였다. 목표한 주식 투자 비중을 맞추기 위해 꾸준히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격언으로 보는 증시 Review


2000선이라는 부담스러운 지수대에도 시장은 우호적인 분위기다. 활황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증권주가 날개를 폈다. 17일 증권업종 지수는 5.22% 올랐다. 업종에 속한 33개 종목 가운데 30개가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7.13%)을 비롯해 삼성증권·키움증권 등은 이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 증권업종 지수는 17% 넘게 상승했다.

‘상승장 초기에는 증권주를 사라’는 말이 있다. 지수 2000시대의 안착을 전망한다면 그간 움츠렸던 증권주가 본격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반대로 ‘증권주가 오를 때는 상승장의 끝물이다’는 말도 있다. 2007년처럼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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