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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기간·한도 정해 ‘매진’ 땐 가입 못해 … 저축은행 튼튼한지 따져야

중앙선데이 2010.12.19 02:00 197호 24면 지면보기
은행 예금의 만기는 주로 연말에 몰려 있다. 연말에 돈이 너무 빠져나가면 은행 경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요즘 저축은행들이 전전긍긍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실 PF에 대한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산건전성을 지키려면 이탈하는 예금을 막고 밖에서 예금을 더 끌어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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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제일 효과적인 게 금리다. 최근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오름세인 이유다. 지난달 17일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22%였다. 한 달 만인 이달 17일 금리는 4.23%다. 기준금리가 동결됐는데도 예금 금리는 0.01%포인트 올랐다.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안으로 특판예금이 부각된다. 특판예금은 판매 기간이나 한도가 정해진 예금이다. 조건을 채우면 판매가 중단된다. 그 때문에 가입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6일 신라저축은행이 200억원 한도로 선보인 연 4.9%(2년 기준) 특판 정기예금은 이틀 만에 마감됐다.

현재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대체로 연 4.5% 이하다. 특판예금은 보통 연 4% 후반대 금리를 준다. 토마토저축은행이 지난달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연탄 나눔 정기예금’은 연 4.7% 이자(18개월 만기)를 준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 금리를 더 얹어준다. 가입 계좌 한 개당 연탄 5장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예금 가입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현재 서울 지점은 판매가 끝났고, 경기도 지점(성남·분당·일산·평촌·평택·수원·송도 등)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은행 측은 “총 500억원어치 파는데 한도가 얼마 남지 않아 가입하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고금리도 좋지만 먼저 저축은행이 튼튼한지를 따져야 한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까지는 문제없다지만 은행이 망하면 예금을 돌려받는 데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보통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이고,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이 8% 이하이면 건전하다고 본다. 두 가지 비율은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협은행은 ‘사랑해(海) 예·적금’을 31일까지 특별 판매한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8%이고 최고 연 4%까지 챙길 수 있다. 적금은 최고 연 4.8% 금리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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