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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중국의 보복 … 1차 타깃은 노르웨이 연어

중앙일보 2010.12.16 01:26 종합 3면 지면보기



중국, 수입 때 특별검사 하기로





중국 정부가 중국 반체제 운동가 류샤오보(劉暁波·55)에게 노벨평화상을 준 노르웨이를 상대로 무역 보복에 나섰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등이 최근 보도했다.



 IHT에 따르면 중국은 다음 주부터 노르웨이산 수입 연어(사진)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노르웨이 측에 통보했다. 연어는 노르웨이의 주요 수출품으로, 중국이 세계 8위의 수입국이다.



 노르웨이산 연어는 중국 중산층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어 올 수입량이 지난해에 비해 다섯 배로 증가했다. 이 같은 수요 급증세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노르웨이의 가장 중요한 연어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노르웨이산 연어에 대한 중국 측의 특별 검사는 올 10월 양국 간 어업 회담 취소보다 훨씬 강도 높은 조치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중국은 10월 중순 베이징(北京)에서 노르웨이와 장관급 어업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10월 초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일방적으로 회담을 취소했다. 노르웨이는 중국과의 어업회담을 통해 연어 수출 확대를 꾀하려 했으나, 중국 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2012년까지 중국·홍콩에 대한 연어수출을 60% 이상 확대하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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