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156] 쏟아지는 미국 드라마 ②

중앙일보 2010.12.16 00:16 경제 18면 지면보기



1월 CSI, 2월 스코세이지 작품, 3월 스파르타쿠스1.5 … 신난 미드 폐인들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가 만든 블록버스터급 ‘미드’(미국 드라마)가 내년 2월 한국에 상륙합니다. 지난해 케이블·위성 채널을 달궜던 ‘스파르타쿠스’ ‘V’의 후속 시리즈도 다시 한국을 찾아옵니다. ‘위기의 주부들’은 4월 시즌7을 끝으로 안방극장에서 퇴장합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시청자들을 찾아올 미드들을 소개합니다. 예년 못지않게 식탁이 풍성합니다.



천인성 기자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블록버스터급 미드



보드워크 엠파이어










보드워크 엠파이어



마피아 시트콤 ‘소프라노스’의 작가 테렌스 윈터와 ‘비열한 거리’ ‘좋은 친구들’ ‘카지노’의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가 손잡고 블록버스터급 시리즈를 만들었다. 영화채널 ‘스크린’은 미국 HBO의 신작 미드 ‘보드워크 엠파이어’를 2월부터 방송한다.



금주령이 한창이던 1920년대 미국 애틀랜타시티를 배경으로 정가와 암흑가를 동시에 주물렀던 ‘에녹 너키 톰슨’(스티브 부세미 분)의 일대기를 그린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지만 주인공 등은 재창조됐다. 무대가 되는 애틀랜타시티의 ‘보드워크’는 화려한 호텔과 술집 카지노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정치인 너키 톰슨은 금주령을 옹호해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존경 받은 인물. 그러나 실상 불법인 밀주 제조로 검은돈을 챙긴다. 직접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은 드물지만, 폭행과 부정을 사주하는 우두머리 역이다.



선악을 오가는 너키 톰슨을 중심으로 한 정가와 암흑가의 배신과 음모를 다룬다. 알 카포네와 럭키 루치아·아널드 로스스타인 등 같은 세기의 유명 갱스터들도 등장한다.



‘파고’ ‘소프라노스’의 스티브 부세미, ‘헤드윅’의 마이클 피트(행동대장 지미 역) 등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해 화제를 끌었다. 마틴 스코세이지가 직접 연출했던 첫 회는 HBO가 방영한 드라마 첫 회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총알도 피해 간다, 새로운 영웅들의 등장



판타스틱 패밀리




새로운 수퍼영웅 가족이 등장한다. 영화채널 OCN은 1월 6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판타스틱 패밀리(No ordinary family)’를 방송한다. 평범했던 가족이 휴가 중 비행기가 아마존 강에 빠지는 사고를 겪은 뒤 초능력을 갖게 된다.



아빠는 힘, 엄마는 스피드, 누나는 텔레파시, 동생은 천재가 되어 악당과 싸우고 위기에 빠진 이들을 구출한다. 애미네이션 ‘인크레더블’의 TV판. ‘쉴드’의 마이클 치클리드, ‘덱스터’의 줄리 밴드가 수퍼 패밀리의 아빠, 엄마가 됐다.



더 케이프



2월엔 ‘배트맨’과 ‘섀도우’를 연상시키는 새 미드 ‘더 케이프’(캐치온)가 찾아온다. 종영된 ‘히어로즈’에 이은 새로운 영웅 시리즈물이다. 연쇄 살인사건에 연루돼 누명을 쓴 정의로운 경찰 빈스가 신비한 망토를 사용하는 영웅 ‘케이프’로 다시 태어나 범죄에 대항하는 과정을 그린다.



케이프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책 속 수퍼 히어로다. 빈스 역은 ‘ER’의 데이비드 라이언스가 맡았다.



니키타



‘치명적인 매력의 여성 킬러’의 대명사 니키타가 미드로 돌아온다. OCN에서 1월 5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니키타’는 1990년 뤼크 베송이 만든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미션 임파서블3’ ‘다이하드 4.0’ 등으로 섹시 액션스타로 자리 잡은 매기 큐가 주연을 맡았다. 문제 청소년을 암살자로 교육시키는 정부의 비밀 프로그램을 없애려는 여전사의 화려한 액션과 멋진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붉은 피 흘리는 검투사들, 푸른 피 흘리는 외계인



스파르타쿠스1.5·V2










V2



2010년을 달궜던 미드 ‘스파르타쿠스’와 ‘V’의 열풍이 내년에도 이어질까. 3월부터 OCN이 방송할 ‘스파르타쿠스 1.5(Gods of the Arena)’는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의 전사(前史)를 담았다. 스파르타쿠스 역을 맡은 앤디 위필드가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 본격적인 시즌2 대신 프리퀄이 먼저 나온다.



검투사 양성소의 주인인 바티아투스(존 한나)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스파르타쿠스를 제외한 전편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출연한다. ‘식스팩’ 검투사들의 피 튀기는 액션은 전편과 그대로다. OCN에선 국내 심의기준에 따라 화면 처리되고 영화채널 캐치온에선 무삭제 버전으로 방영된다.



추억의 미드 ‘V’도 돌아온다. 1980년대 전 세계를 열광케 했던 ‘V’의 리메이크작으로, 미국은 물론 지난해 국내 방송 당시 화제를 몰고 온 작품이다. 내년 4월 채널CGV를 통해 방송된다.



뭐니뭐니 해도 ‘범죄와의 전쟁’ 미드 꼽는다면 …



CSI LA·마이애미·NY










내년 1월 3일 한국 시청자들을 찾아올 ‘CSI 라스베가스 시즌 11’의 한 장면. 3월엔 ‘CSI 마이애미 9’, 5월엔 ‘CSI 뉴욕 7’이 국내 팬을 찾아온다. [영화채널OCN 제공]







내년 상반기엔 과학 수사물의 오리지널 ‘CSI’ 및 스핀오프들의 새 시즌도 상륙한다. 영화채널 OCN은 내년 1월 3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CSI 라스베가스’의 열한 번째 시즌을 방송한다. 시즌8에서 하차했던 길 그리섬 반장의 연인이자 아내인 새라 사이들(조자 폭스 분)이 돌아온다. 무뚝뚝하고 냉정하지만 특유의 매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캐릭터다.



이번 시즌은 랭스턴 박사(로렌스 피시번 분)이 테러로 죽음의 위기에 빠져드는 등 사상 최대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3월엔 ‘CSI 마이애미 9’, 5월엔 ‘CSI 뉴욕 7’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디트로이트 1-8-7









디트로이트 1-8-7



‘모큐멘터리(페이크 다큐)’ 수사극 ‘디트로이트 1-8-7’이 FOX채널에서 2월부터 방영된다. 현재 미국 ABC에서 방영 중인 작품으로 자동차 생산의 중심지이자 미국 전역에서 살인사건 발생률 1위인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했다.



범인 검거율 1위의 베테랑 형사 루이스 피치(마이클 임페리올리 분) 등 강력반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디트로이트의 독특한 분위기가 어우러진다. 여느 범죄 미드와 달리 화려한 액션이나 잔인한 묘사, 첨단 수사기법 대신 형사들을 밀착 취재한 듯한 다큐 화면이 중심이다. ‘1-8-7’은 살인사건 발생 때 경찰이 사용하는 무전기 교신 암호다.



캐슬3·크리미널 마인드6



추리소설 작가와 경찰관이 사건을 풀어가는 ‘캐슬’이 시즌3을 맞았다(3월 채널 CGV 예정).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소설가 캐슬과 신중하고 엄격한 여형사 베겟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현된다. 이번 시즌에선 시즌2에서 헤어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나 핑크빛 모드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잔혹한 연쇄 범죄를 프로파일링을 통해 해결하는 범죄수사극 ‘크리미널 마인드’의 시즌6도 1월 채널 CGV를 통해 한국에 상륙한다. 지난 9월부터 미국 CBS에서 방송되고 있는 최신작이다.



루키 블루



다섯 명의 신참 경찰들의 성장기다. 주인공들이 진짜 경찰이 되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중심으로, 첫 현장경험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실전에 투입되는 신입들의 신고식으로 시작된다. 의대생들의 첫 인턴생활에서 시작한 ‘그레이 아나토미’의 경찰판이라는 평가다. 미국 ABC가 캐나다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최근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FOX채널 방영.



굿바이, 위기의 주부들 … 헬로, 마이클 제이 폭스



위기의 주부들










위기의 주부들7



‘위기의 주부들’이 한국 팬에게 고별 인사를 한다. 4월 방송(캐치온)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마지막 시즌엔 ‘어글리 베티’의 바네사 윌리엄스가 투입된다. 르네의 옛 친구로 등장해 브리와 한 남자를 두고 경쟁하는 역이다. 패션잡지 편집장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악녀’ 연기의 진수를 보였던 그가 ‘위기의 주부들’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가십걸4



전 세계 10, 20대 여성팬을 사로잡은 트렌디 미드 ‘가십 걸’의 네 번째 시즌이 온스타일에서 방송된다. 뉴욕 최상류층 자제들의 생활상을 담은 작품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전 시즌에 이어, 한층 성숙한 주인공들의 초호화 인생이 펼쳐진다. 댄과 세레나, 네이트가 묘한 삼각관계에 빠지고, 조지나는 임신한 채 댄 앞에 나타난다. 척은 파리의 뒷골목에서 총을 맞고 쓰러지고, 블레어는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세레나와 파리로 여행을 떠난다.



굿와이프 시즌2



영화 감독 리들리·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한 TV드라마 ‘굿 와이프’의 시즌2가 3월 스토리온에서 방송된다. 로스쿨을 수석 졸업했으나 검사 남편을 만나 전업주부로 지내던 알리시아 프로릭(줄리아나 마굴리스 분)이 비리와 섹스 스캔들로 수감된 남편 대신 13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다. 로펌과 법정이 배경인 법정 수사극 형태다. 시즌2에선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마이클 제이 폭스가 교활하고 병약한 변호사로 출연한다.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미세먼지 실험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만 참여해도 바나나맛 우유가!
공유하기
광고 닫기

미세먼지 심한 날엔? 먼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