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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도 냉장 제품으로 만난다

중앙일보 2010.12.14 00:33



국산 양파, 마늘, 쌀가루 등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로 입맛 살리고 영양 더하고







프리미엄 냉장 식품 붐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냉동 만두와 즉석 카레, 즉석 스파게티 등을 카트에 담던 주부 정영진(45)씨의 눈길이 냉장 식품 코너로 옮겨진다. 냉동 식품이나 일반 즉석 식품보다 유통기한은 짧고 가격은 더 비싸지만 재료의 신선함이 살아있고 식감도 훌륭한 식품들이 즐비하다. 카트에 담았던 냉동 식품을 하나둘 빼고 냉장 제품을 담았다. “가족이 먹는 거니까 좋은 재료를 썼는지 인공조미료가 들어갔는지 살펴 좀 더 건강한 식품을 구입하려고 하죠. 조금 비싸더라도 더 맛있고 신선한 제품을 사야죠.”



이러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냉장유통용 프리미엄급 식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된장·고추장·청국장 등 장류도 일반 비치대가 아닌 냉장 코너에 들어가 있다. 머스타드와 칠리소스도 냉장 제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상온에서 유통되던 것과 달리 섭씨 0~10도에서 유통돼 신선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맛과 정성 담아 만든 냉장 카레, MCC고베식당



온가족이 즐겨 먹는 카레도 냉장 제품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출시된 ‘ MCC고베식당’은 일본 MCC의 프리미엄 카레 비법에 매일유업의 냉장 유통 시스템이 결합된 프리미엄 냉장 카레다. MCC가 일본에서 시판하고 있는 ‘고베 테이스트 카레’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카레 소스와 재료를 배합해 재구성한 제품으로, 콩치킨 카레, 감자치킨 카레, 버섯비프 카레, 야채비프 카레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MCC고베식당은 상온 즉석 카레와 달리 냉장 공법으로 원재료의 크기향영양소 등을 살려 맛과 품질, 신선함과 식감 등을 향상시켰다. 엄선된 국내산 야채와 쌀가루를 사용해 카레의 풍미를 더했을 뿐 아니라 합성착색료와 합성착향료를 첨가하지 않아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카레의 고향 고베에서 전통 고베 카레를 이어가고 있는 프리미엄 식품기업 MCC의 정성을 고스란히 담은 이 제품에는 80년간 고수해온 이들의 고집스러운 철학이 담겨 있다. 첫째, 갓 따온 신선한 양파보다 두 달이 지나 수분이 적절하게 빠져나간 양파를 사용한다. 재료 하나하나가 지닌 고유의 맛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재료 선택부터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것이다. 둘째,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천천히 뭉근하게 끓여내는 것 또한 특별한 비법이다. MCC는 80년 전통의 무쇠솥으로 카레의 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낸다.



MCC고베식당은 원료부터 다른 프리미엄 제품이다. 엄선된 국내산 채소(양파·당근·마늘)와 국내산 쌀가루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는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산 병아리콩과 토마토, 호주산 쇠고기 등 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레스토랑 카레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다. 이밖에 비타민B가 풍부한 강낭콩, 비타민C와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미니새송이 버섯 등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로 영양을 더했다.



 합성착향료와 합성착색료를 넣지 않는 무첨가 제품이라는 점 역시 까다로운 입맛의 주부들에게 인정받는 이유다. 가정에서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하는 것처럼, 첨가물을 넣지 않고 강황·고수·오레가노·월계수잎·회향·올스파이스·쿠민·매치·진피·시나몬·백후추·흑후추 등 천연 향신료로 각각의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려 냈다.

 

냉장 유통으로 맛과 영양 모두 살렸다



상온에서 보관하는 즉석 카레의 경우 제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이 길기 때문에 원료의 신선함이 떨어지고 건더기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MCC고베식당은 매일유업의 냉장유통 시스템을 통해 맛과 식감을 유지했고 원료의 신선함을 살리기 위해 유통기한을 6개월로 줄여 판매하고 있다.



직장맘 최영숙(38)씨는 “요리 재료를 하나하나 사서 제대로 만들어 먹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바쁜 맞벌이 부부의 경우 프리미엄급 냉장식품이 큰 도움이 된다”며 “기존 즉석 카레가 한끼 때우는 데 급급한 식품이었다면 냉장카레는 제대로 만든 요리를 즐기는 것 이상으로 맛이나 식감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한 달 넘게 ‘영화냐 식당이냐’로 이슈를 만드는 이색 광고 마케팅으로 관심을 끌었던 MCC고베식당은 향후에는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 유명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등의 냉장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2800원(180g)이다.



[사진설명] 1. 최근 고급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든 프리미엄 냉장 카레가 출시돼 웰빙 라이프를 지향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 4가지 맛의 MCC고베식당.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사진=매일유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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