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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마트 세상 …‘3D의 옷’ 함께 입어라

중앙일보 2010.12.14 00:12 경제 4면 지면보기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우리 사회는 현재 ‘스마트’ 열풍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또 하나의 거대한 진화가 진행 중이다. 이른바 ‘3D 혁명’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실생활은 물론 오락·비즈니스까지 그 활용도가 폭넓게 확장되고 있는 스마트 폰이라는 새로운 진화의 핵 한가운데 3D가 자리 잡고 있다. 비단 스마트폰뿐 아니라 PC, 노트북, 휴대용 게임기, 태블릿 PC 등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기기의 중심에는 3D 콘텐트가 있다. 영화 역사상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한 ‘아바타’를 감독한 제임스 캐머런은 앞으로 모든 영화를 3D로 찍겠다고 선언했다.



 3D는 우리 실생활에도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 폰과 스마트 TV를 넘어 비즈니스 현장마저 바꾸고 있다. 이는 결국 삶의 터전이 될 스마트 시티까지 확대될 것이다. 3D로 생생하게 펼쳐지는 사무실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업무 환경을 열어줄 것이다. 도시 구성원들 간의 네트워크가 효율적으로 짜인 스마트 시티는 설계·시공·검증 등 그 시작부터 3D와는 떼려야 땔 수 없는 관계다. 손안의 혁명으로 체감하기 시작한 3D가 생활 혁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 종착역은 결국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3D 가상세계(Virtual Universe)가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의 흐름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생활 속에 자리 잡을 3D 콘텐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과 준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3D는 단순히 안경을 끼고 즐기는 신기한 볼거리가 아니라 미래의 비즈니스를 설계해 나가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기존의 문자·소리·영상과 더불어 차세대 매체로서 자리 잡고 있는 3D를 활용한 3D 융합산업이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3D 콘텐트를 넘어 3D를 이용한 연구개발(R&D) 기반 구축과 생산성 향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건이 됐다. 첨단 제조 환경과 협업 환경을 만들어내는 3D PLM(제품수명주기관리,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솔루션은 기존의 자동차·항공은 물론이고 건축·소비재·의료 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에 근간이 되고 있다. 스마트 세상에 맞춰 산업 전 분야가 3D의 옷을 입고 스마트하게 변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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