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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커피 시장 점유율 1위 ‘맥심’

중앙일보 2010.12.14 00:03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동서식품



‘맥심 아라비카 100’은 고급 아라비카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로, 원두의 맛과 향을 잘 살려 블랙으로 마시기에도 좋다.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의 ‘맥심’은 국내 인스턴트 커피의 대명사 격이다. 1980년 출시 이후 30년 동안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해 왔다. 일반 가루 형태의 기존 인스턴트 커피와 달리 ‘동결건조’ 기법을 처음으로 도입해 알갱이 형태로 된 인스턴트 커피라는 점이 특징이다. 동결건조란 영하 40도 이하에서 농축·분쇄·승화 공정을 거쳐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기술이다.



 맥심의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맥심 모카골드’가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올해도 동서식품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맥심 모카골드는 커피의 쓴 맛보다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향을 선호하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 87년 첫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의 스틱형 커피믹스다. 취향에 따라 설탕량을 조절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한 형태이기도 하다. 맥심 모카골드의 성공 비결엔 커피 크림 ‘프리마’도 포함된다. 프리마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커피 크림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 등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맥심 아라비카 100’도 2007년 3월 출시된 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아라비카 100은 갓 내린 원두커피의 맛을 즐기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위해 탄생했다. 고급 아라비카 원두만 선별한 뒤 로스팅해 커피 원두의 맛과 향을 잘 살린 게 특징이다. 아라비카는 고산지대에서 주로 재배되는 종으로, 다른 원두에 비해 단맛·신맛·감칠맛이 뛰어나고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부드러운 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이 특히 선호한다.



 젊은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은 제품으로는 ‘맥심 T.O.P’가 있다. T.O.P는 콜롬비아·케냐·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에서 재배한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다. 기존 드립 방식이 아닌 자체 개발한 ‘가압 추출 기법’으로 공기를 압축해 짧은 순간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냈다.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 및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를 마탕으로 맥심 모카골드의 경우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5600㎡(약 1700평)에 이르는 연구실, 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생산설비와 물류센터도 제품들의 꾸준한 인기 비결이다.



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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