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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만 느껴지던 와인 한결 친숙해졌어요”

중앙일보 2010.12.14 00:01 경제 9면 지면보기



와인 컨슈머리포트 큰 호응





“와인 컨슈머리포트는 와인의 저변을 넓힐 좋은 시도라 생각한다. 소비자들에게 와인이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줄 것 같다.”(와인21닷컴 변용진 과장)



 “평소 와인이 어렵다는 생각에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연말 회식 때 컨슈머리포트에서 1위에 꼽힌 발비 소프라니2009를 추천할 생각이다.”(회사원 유승훈씨)



 와인 소매전문기업인 와인나라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와인 컨슈머리포트(Wine Consumer Reports)’에 대한 와인 업계 안팎의 반응이 뜨겁다.



 ‘와인은 어렵다’는 통념을 깨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답보 상태인 와인시장의 분위기를 바꾸는 촉매가 될 것이란 평이 가장 많았다.



 와인동호회 ‘와인과 사람’의 운영진인 김도경씨는 “와인을 알지 못하면 마시기도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며 “와인 컨슈머리포트 같은 가이드라인이 지속적으로 공급된다면 소비자들이 실제로 와인을 구입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21닷컴의 최성순 대표는 “와인 소비자, 특히 와인 초보자들에게 좋은 와인을 내공 있는 전문가들이 추천하고 가이드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일반인과 전문가의 와인 선호도를 비교해 와인들을 소개하고 설명한 부분도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일반 소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저렴한 와인을 대상으로 한 기획이라는 점도 호응을 얻었다. 와인오케이닷컴의 정보경 에디터는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좋은 2만원대 와인을 75종이나 모아 평가했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객관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최고의 컨슈머리포트가 되기 위한 당부도 많았다. 나라식품 신성호 본부장은 “와인에 대한 평가를 위해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해 각자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단 점에서 고무적인 시도”라며 “시음 대상 와인의 퀄리티 유지와 개별 수입사의 자유로운 참여 보장, 패널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숙제”라고 조언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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