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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알려진 '연평도의 영웅들'에 네티즌 찬사

중앙일보 2010.12.09 19:30










중앙일보가 9일 보도한 ‘포격당한 그날, 자주포 해병은 용감했다’라는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우리 포병대대의‘보이지 않는 영웅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고 있는 이 기사는, 9일 하루 중앙일보 인터넷 신문에서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읽었다.

☞ <9일자 기사 보러가기>



지난 달 23일 K-9자주포 부대에 북한의 포탄이 쏟아지던 긴박한 상황. 당시 K-9자주포 부대는 일부 포의 통신두절은 물론 발전기까지 고장나 있었다. 난관에 처한 국군이었지만 그들은 바로 곁에 떨어지는 포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장병들은 통신과 발전시설을 복구했다. 포격 당시 K-9 자주포에 포탄을 나르던 정비 담당 상사는 포탄에 찧여 발가락 한 개가 골절당한 상태였지만 그저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다. 그 병사는 다친 상황이 부끄러워 상관에게 보고하지도 않았다.





중앙일보를 통해 보이지 않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알려지자, ‘우리 군이 자랑스럽다’‘왜 이런 기사가 이제야 나왔느냐’는 등 네티즌들은 수많은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당시 우리 포병대대의 대응에 찬사를 보내는 네티즌이 많았다. 아이디 PARKSENSE씨는 "K-9대대 출신인데...13분이면 진짜 신속히 대응한 것이고, 파편튀는 현장에서 신관조립까지 마치며 달려들은 후배들 정말 멋지다..100m를 달려가 유선복구를 시킨 장한 통신병까지 진정한 해병이다"고 평가했다. 아이디 tuner씨는 "포병출신이 내가 평가할 때 당시 상황에서의 군장병들의 대응수준은 세계 최고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디 mits77씨는 “13분 만에 대응했다는 것은 실제 대단한 것이다”고 썼다.



빗발치는 포탄을 뚫고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한 포병들의 군인정신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아이디 blessyc씨는 “가라고 해서 갔다. 포화가 터지는 속으로... 진정한 군인이다”

osj94씨는 "명불허전 역시 해병대네요. 목숨을 초개같이 버릴 각오를 하는 당신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chjo906씨는 "'이들은 적어도 그 순간 비겁하지 않았다.' 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느낍니다", Seong-ju Son씨는 "상황을 떠올리며 글을 찬찬히 읽고있자니, 감동의 눈물이 글썽거리네요. 평소 부대를 잘 지휘하신 간부님들과 잘 따라준 사병들 훌륭합니다. 진심으로 당신들께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피격당시의 진실을 밝힌 기사가 이제야 나온데 대해 아쉬움과 함께 감사를 표시한 댓글도 있었다. 아이디 kn1007씨는 “2주가 넘었지만 이런 기사를 보게 돼 다행”이라고 썼다. clements씨도 "이렇게 뒤늦게나마 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우리 장병들을 글이 나온것을 참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썼다. tpdlfehtk씨는 “대응이 미흡했다느니, 조치가 늦었다느니 이런 뉴스 좀 제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이 "평상시에 왜 포탄 한발안 넣어놨을까?"라는 의문에는 "저 당시 사격훈련 직후라 자주포 내부에 포탄이 없던 상태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아이디 john120)라고 설명을 달기도 했다.



포병들의 정신에 감동받은 네티즌은 전쟁시 자원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아이디 TruTice씨는 "이 땅에 전쟁이 난다면 저 또한 반드시 지원해서 전선으로 나갈 작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김정록 기자 ilr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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