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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원서로 연계학습 ③ 영화로 다시 태어난 『나니아 연대기』

중앙일보 2010.12.09 07:38



영화의 감동을 더 크게 느끼는 ‘원작의 힘’







눈에 펼쳐지는 영화로 다시 태어난 나니아



이제까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중 『사자와 마녀, 그리고 옷장』, 『캐스피언 왕자』,『새벽 출정호의 항해』 모두 세 편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 중 2005년에 처음 영화로 만들어진 『사자와 마녀, 그리고 옷장』은 ‘나니아’라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의 시작편이다. 옷장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는 신비한 세계 나니아, 그곳에서 나니아 국민으로 사는 신비한 생물들, 하얀 마녀와 나니아의 왕 아슬란, 그리고 나니아의 첫 왕과 여왕이 되는 피터·수잔·에드먼드·루시 네명의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됐다.



2008년 두 번째 영화로 만들어진 『캐스피언 왕자』는 총 7편으로 구성된 『나니아 연대기』 중 가장 사랑 받는 세 번째 이야기에 바탕을 뒀다. 『캐스피언 왕자』는 한 이야기의 마지막이자,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기도 하다. 1, 2편에서 주축을 이뤘던 피터와 수잔은 어른이 돼, 더 이상 나니아로 갈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친척인 유스터스가 에드먼드·루시와 함께 나니아 모험을 이어간다. 유스터스는 나니아의 새로운 모험을 담당하며 성장통을 겪을 또 다른 주인공인 셈이다.



주인공이 시련, 탄성을 자아내는 자연과 교훈



유스터스의 모험은 2010년 12월 새벽 출정호의 항해로 시작된다. 그림을 통해 나니아로 가게 된 루시·에드먼드·유스터스가 캐스피언 왕의 배를 타고, 먼 옛날 동쪽 끝으로 갔다가 실종된 이롭 영주를 찾아 아슬란을 항해하며 겪는 모험담이다. 항해 중 만나는 아름다운 전경, 흉측한 용으로 변해 고통을 당하는 유스터스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니아 나라 이야기’ 7부작 중 다섯 번째 이야기로, 작가의 재기 발랄한 이야기가 두드러져 독특한 재미를 보여준다. 특히 유스터스라가 겪는 모험과 시련이 흥미로운데, 작가는 이 인물을 통해 교훈적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기사도 정신으로 무장한 작은 생쥐 리피치프는 따뜻한 웃음을 전한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나니아의 전경, 거대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배 등의 볼거리는 탄성을자아낸다. 성장한 에드먼드와 루시와 캐스피언 왕자, 새로운 인물 유스터스, 감칠맛 나는 조연 리피치프 등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새벽 출정호의 항해』 의 또 다른 매력이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을 모험하면…



아무도 가 보지 못한 곳을 모험한다는 것은 가슴 뛰는 일이다. 아버지의 옛 친구들을 찾아 항해하는 캐스피언 왕, 그와 함께모험을 떠나는 에드먼드·루시·유스터스를 따라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이들이 도착하는 섬마다 놀라운 사건과 비밀이 기다리고 있다. 원작 『새벽 출정호의 항해』엔 나니아 세계와 실제 세계의 시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연대표, 새벽 출정호의 구조와 항해 지도, 배와 항해에 관련된 용어 설명 등 풍부한 자료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는 이야기의 전체 틀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쉽고 자세하게 흐름을 파악하며 내용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장관을 보여주는 이 영화를 보기 전이나 본 뒤에 영화의 모태가 된 원작을 읽는다면 감동이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다.



<글=시공주니어 강민혜 기획편집/사진=시공주니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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