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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발탁 … 젊은 조직으로 삼성 임원 490명 승진 인사

중앙일보 2010.12.09 00:26 경제 1면 지면보기



이서현 부부 부사장에





파격. 8일 있었던 삼성그룹 2011년 임원 인사는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부사장 30명을 포함해 전무 142명, 상무 318명 등 490명이 승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380명)보다 110명 늘었다. 사상 최대폭이었던 2007년(472명)을 뛰어넘는다. 승진 연한을 앞당겨 발탁한 경우가 79명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16.1%)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 성과를 반영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론 과감한 발탁 인사를 통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한 ‘젊은 조직’을 구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예상됐던 대로 이 회장의 차녀 이서현(37·사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주 사장단 인사에서 이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42)·이부진(40) 부사장이 각각 삼성전자 사장,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어 삼성은 본격적으로 3세 경영체제를 갖추는 모습이다. 이 부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제일모직 전무도 부사장에 올랐다. 사상 최대 ‘승진 잔치’라는 것 말고도 이번 삼성 인사는 ▶젊은 인재 발탁 ▶외국인 중용 ▶갤럭시S 개발라인 도약 ▶거세지는 우먼파워 같은 뚜렷한 특징을 나타냈다.



이상재·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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