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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더 얹어주고 환전 수수료 깎아주고 … 금융회사 연말 특별판매 상품 노려라

중앙일보 2010.12.09 00:21 경제 12면 지면보기
연말 재테크, 대부분 소득공제를 떠올린다. 그렇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연말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짭짤한 재테크를 할 수 있다. 금융회사들이 내놓은 연말용 특별 판매상품을 노리라는 것이다.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연말 고객을 잡기 위해 예금이자를 높여주거나 환전수수료를 깎아주는 등 행사를 벌이고 있다. 카드사들도 지출이 많은 연말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연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만기 연말 집중
고객 이탈 막으려 금리 올려
여행·연수 등 해외 나갈 일 많아
최고 70%까지 환전수수료 면제

 연말이면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오른다. 정기예금 만기가 연말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은 예금이 이탈되지 않도록 금리를 더 얹어준다. 105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지난달 6일 연 4.21%에서 이달 6일 연 4.23%로 올랐다. 전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때이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몇몇 저축은행들은 추가 금리를 얹은 특판예금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토마토 저축은행이 지난달 19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연탄나눔 정기예금’은 1년 만기에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가입 계좌 한 개당 연탄 5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상품으로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도 동참할 수 있다. 모집금액이 500억원을 넘으면 판매가 중지되는 한시적 상품이고 가입금액도 1000만원 이상이다.



 참저축은행은 지난달 8일부터 ‘다문화 참사랑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15개월 만기인 이 상품은 연 4.72%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라저축은행은 6일 서울본부와 서울 양재지점의 삼성동 이전을 기념한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내놓았다.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4.7%의 금리를 제공하며 2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연말은 여행이나 연수 등으로 해외에 나갈 일이 부쩍 많은 때다. 당연히 이때가 환전 대목이다. 시중은행은 고객을 잡기 위해 환전수수료를 깎아주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은 내년 2월 28일까지 ‘고객 감사, 알뜰 환전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미화 300 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금액에 따라 최고 70%까지 환전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 환전고객에게는 최고 75%, 환전 공동구매 이용 고객은 최고 80%까지 수수료를 깎아준다.



 씨티은행은 KT와 함께 31일까지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들에게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SHOW 멤버쉽카드’를 가진 고객은 환전 시 미화 300 달러 한도에서 수수료의 80%를 면제받을 수 있다.



 연말 이벤트에는 카드사들도 예외가 아니다. 송년회나 해외여행 등으로 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때인 만큼 각종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들을 붙잡고 있다. 신한카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음식점에서 30만원 이상을 신한카드로 결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5만~5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나 포인트 1만 점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2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홍콩·싱가포르·방콕 등지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도시별 대표 메뉴인 딤섬, 크랩, 타이커리를 하나 더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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