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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남자배구단 ‘우승 다짐’

중앙일보 2010.12.07 03:10 2면 지면보기



오늘 첫 홈경기 … 유관순체육관 열기 후끈



2010-2011 리그 우승을 다짐하는 현대캐피탈 남자배구단 선수들. 오른쪽부터 오정록, 최태웅, 이효동, 이철규, 한상길, 문성민, 이선규, 윤봉우, 후인정, 주상용, 김대경, 이형두, 권영민, 장영기, 신동광 선수. [현대캐피탈 제공]







7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천안 연고지인 현대캐피탈 프로배구단 스카이워커스의 시즌 첫 홈경기가 열린다. 현대캐피탈은 ‘NH농협 2010~2011 V리그’슬로건을 ‘SMART Volleyball’로 정하고 3년 연속 준우승 설욕전에 나선다. 첫 홈경기 상대팀은 대한항공. 오후 6시부터 크라잉넛이 출연하는 식전행사가 시작된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배구팬들의 요구를 빠르게 읽는 앞선 마케팅을 다짐하고 나섰다. 팬들과 소통하는 배구단이 되겠다는 것이다.



 국내 처음으로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 유니폼 정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선수들 신상정보 및 기록과 경기 일정을 앉은 자리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촬영 편의를 위해 선수들 AR코드를 경기장 내에 전시한다. 배구단 관계자는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선수별 AR코드를 유니폼에 실사 디자인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시험적으로 아이폰으로 구동되며 향후 안드로이드폰용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관순체육관 인근은 와이파이 개통지역이 됐고 VIP석에선 경기를 보면서 방송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리시버를 서비스한다.



 이번 시즌에는 스카이워커스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단운영 전략은 물론이고 디자인에 있어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엠블렘과 각종 디자인를 산뜻하게 바꾸고 홈경기장 차별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배구 코트의 공격존(zone)은 다홍색으로, 나머지 부분은 회색으로, 바깥 가장자리는 아웃라인이 확실히 구별되도록 남색으로 배색했다. 현대캐피탈은 공식 서포터즈 지원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 ‘자일즈’는 온라인 회원수 2만7000명으로 전 프로배구단 중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관 스카이워커스 단장은 “스포츠 마케팅은 팬과의 교감이 중요한 만큼 최신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변해야 한다”며 “팬과 소통하는 장치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워커스♥천안’ 캠페인=선수들은 지난달 25일 천안소방서를 방문해 1일 소방관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천안 시민들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업무를 체험했다. 소방장비를 견학하고 물소화기를 직접 작동해 봤다. 후인정·이형두 선수가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돼 1년 동안 천안 시민의 안전을 위한 홍보 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달 18일 수능 시험날엔 선수들이 천안월봉고에서 수험생 응원 이벤트을 열었다. 수험생들에게 핫 팩과 따뜻한 캔 커피를 나눠줬다. 시즌 때마다 홈경기장을 찾아주는 지역 고교생 팬들 사랑에 보답하고자 감독 및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새 선수들=지난 8월 새로운 선수 4명이 영입됐다. 2년 간 독일과 터키 프로배구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거포 문성민과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던 한국최고의 두뇌 세터 최태웅, 가공할 화력의 이형두 등이 주인공.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도입에 따라 박철우가 현대캐피탈을 떠나 삼성화재에 새 둥지를 튼 데 따른 것이다. 이어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세계적 공격수 헥터 소토가 들어와 좌우 쌍포의 균형을 갖췄다.



 김호철 감독은 “올 시즌도 긴 여정이기 때문에 선수들 부상관리가 제일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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