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약재 이용 천연염색 배냇저고리 일본 수출

중앙일보 2010.12.07 02:27 종합 22면 지면보기



영천 염색업체 ‘정현자 색감’



지난달 29일 영천시의 ‘정현자 색감’을 찾은 일본인들이 천연염색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 대전동의 천연염색업체 ‘정현자 색감’이 일본으로 수출 길을 열었다.



 6일 영천시에 따르면 ‘정현자 색감’이 지역에 소재한 국내 한약재 최대 판매업체인 ㈜옴니허브와 손 잡고 천연염색 제품을 처음 수출하게 됐다. 영천시는 천연염색 산업화와 친환경 천연염색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2009년부터 공동브랜드 ‘자우비’를 개발, 20여 개 업체를 육성해 왔다.



 수출을 성사시킨 과정은 이렇다.



 옴니허브는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지역 전략산업 해외 로드쇼’에서 한방차와 한약재를 이용한 천연염색 유아용품 배냇저고리를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지난달 9일 옴니허브는 일본의 유통전문 CJ주식회사와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한방차뿐만 아니라 천연염색 제품도 함께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달 29일 일본의 CJ주식회사 직원 4명이 ‘정현자 색감’을 방문해 천연염색 방법, 염료 추출방법, 염색제품 등을 현지 확인한 뒤 천연의 색과 제품에 감탄했다고 한다.



 정현자(60) 대표는 올해 영천시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인 천연염색공방 설치사업을 지원받아 공방을 건축했다. 그는 그동안 합성매염제를 사용하지 않는 한국 전통염색 방법을 배워 한약재를 이용한 기능성 천연염색 제품을 생산해 왔다.



송의호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