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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넘는 고가주택 경매 ‘훈풍’

중앙일보 2010.12.02 00:15 경제 13면 지면보기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감정가 9억원인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94.8㎡형(이하 전용면적)이 8억9511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9.5%. 18명이 입찰표를 제출해 낙찰가율이 급등했다. 지난달 10일에도 감정가 9억2000만원인 서울 삼성동 홍실아파트 전용 94.3㎡형의 경매에 14명이 몰려 8억7630만원(낙찰가율 95.3%)에 주인을 찾았다.


서울·수도권 입찰 경쟁률 쑥
낙찰가율·건수도 덩달아 올라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감정가 6억원 이상의 비싼 주택이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수도권의 6억원 이상 아파트는 400건이 경매가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144건이 주인을 찾았다. 이는 올해 고가 아파트의 월별 낙찰건수 중 가장 많은 것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소형에서 시작된 회복세가 고가주택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낙찰률(전체 경매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36%로 지난 10월(28.5%)과 비교해 7.5%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중대형 주택이 경매시장에서 처분되는 속도가 빨려졌음을 의미한다.



 6억원 이상 주택의 낙찰가율도 회복세다. 지난달 서울은 80.4%로 전달 대비 3.6%포인트 증가했고 인천은 84%로 전월 대비 17.6%포인트 올랐다. 서울·인천이 수도권 고가주택의 낙찰가율 회복세를 주도했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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