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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오르막 오르며 흥얼흥얼 … 약수 한 모금에 녹아드는 사랑가

중앙일보 2010.11.29 14:32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다산길 4코스 큰사랑산길



해발 683m의 예봉산. 전래 명칭은 큰사랑산으로 수도권 근교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다산길 4코스는 ‘큰사랑산길’이다. 운길산의 옛 이름인 ‘큰사랑산’에서 따온 것이다. 이 산의 동쪽으로는 ‘작은사랑산’이 있다고 한다. 도심역~고대농장~새재고개~세정사~임도~운길산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길이가 15.4㎞다. 산 하나를 넘어야 하는데 성인 남자 걸음으로 4~5시간 걸린다.



 산길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다. 바닥도 평탄해 체력소모가 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고려대 농장을 지나면 줄곧 숲길을 가로질러 산림욕 하기에 그만이다.



 4코스는 길의 시작인 도심역과 끝인 운길산역이 모두 전철역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것이 매력이다. 도심역 1번 출구로 나와 광장을 가로질러 걷다보면 고려대학교 덕소농장이라고 적힌 정문이 보인다. 이 앞을 지나면 논과 밭이 펼쳐진다.











2㎞ 정도를 계속 걸어가면 아스팔트 길이 시작된다. 아스팔트 길이라고 하지만 주변에 계곡물도 흐르고 나무도 곳곳에 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아스팔트 길이 끝나면 산길이 시작된다. 1시간 정도 천천히 오르면 새재고개가 나온다. 이곳에서 갑산과 예봉산 등의 능선이 만난다.



 4군데 갈림길 중 가장 넓은 임도를 따라 걸어가면 약수터가 나온다. 운동기구와 정자도 있어 휴식 장소로 그만이다.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마을이 보인다. 3㎞ 정도 계곡길을 따라 걸으면 운길산역이 나타난다.



 주변에 고즈넉한 사찰인 세정사와 국내 최대의 거미 전문 박물관인 주필거미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큰사랑산길에 오르려면 중앙선(국철)을 이용해 도심역에서 하차하는 것이 가장 쉽다. 강남역에서 1700번 좌석버스를 타고 도곡리나 도심역에서 내려도 된다. 강변역에서 15번 버스를 타도 갈 수 있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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