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변한다는데…

중앙일보 2010.11.29 05:29



의대 전환 여부와 시기부터 체크
학사 편입학 등 고려를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상당수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의·치과대학으로 전환함에 따라 전문대학원 모집정원이 크게 축소된다. 현재 대학입시를 치르고 있는 고 3 이상 수험생들부터 영향을 받는다. 2017년 이후엔 전국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은 5개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은 2개교만이 남는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을 목표로 올해 대학의 생명·화학계열 학과로 진학을 고려 중인 학생들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대학원 지원 가능 여부부터 확인을



 서울대·고려대(안암)·성균관대 등 의전원과 의과대학을 병행해오던 12개 대학 중 동국대를 제외한 11개 대학이 2015년부터 의과대학으로 전환한다. 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원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수험생부터 이들 11개 전문대학원 진학이 불가능해진 셈이다.



 가톨릭대·경희대·이화여대 등 의전원만을 운영하던 11개 대학은 2017년에 의과대학으로바꾼다. 이들 전문대학원은 현재 고2까지 진학이 가능하다. 결국 현재 고2 이상 학생들이 의전원에 진학할 수 있는 곳은 의전원 유지를 결정한 5개 대학과 2017년에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11개교, 총 16개 학교다. 반면 치전원은 기존에 전문대학원을 설치했던 8개 대학 중 연세대(서울)가 2015년 치대로 전환한다. 나머지 중 5개 학교가 2017년 치과대학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올해 수험생들은 연세대(서울)를 제외하곤 치전원을 목표로 대학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정보실장은 “희망하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의과대학 전환 여부와 시기부터 살펴봐야 한다”며 “대학원 지원이 가능한지부터 확인하라”고 말했다. 선택의 폭이 좁아진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의·치전원 준비 특화시킨 학과들 인기



 의·치전원을 폐지하는 대학에선 해당 해부터 4년 간 의·치과대학 입학정원의 30%를 편입학으로 선발한다. 갑작스런 의과대학 전환에 따른 준비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2015년 의·치과대학 전환으로 현재 고교생들이 갈 수 없는 대학들도 학사 편입학으로 들어갈 수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김 실장은 “정원축소, 경쟁률 상승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고 의·치전원 준비를 결정했다면 학사편입학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엔 생명·화학계열 등 전통적인 인기학과 외에도 의·치전원 준비에 특화시킨 학과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경희대 동서의과학과, 동국대 의생명공학과, 숭실대 의생명시스템, 성신여대 글로벌의학과, 덕성여대 Pre-pharm·med 전공 등이다. 특히 성신여대 글로벌의학과는 기초의학사 취득 후 AUA(American University of Antigua College of Medicine) 의과대학 본과에 진학해 미국의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다.



[사진설명] 생명공학·화학계열 학과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과 관련해 여전히 인기학과다. 사진은 MYSTUDY가 진행하는 ‘1일 대학생 되기’의 중앙대 생명과학과 체험 장면이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사진=중앙포토>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