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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갑판에서 독도 사랑 패션쇼

중앙일보 2010.11.29 01:13 종합 23면 지면보기



졸업 앞둔 대경대 모델과 학생들
동해~블라디보스토크 배 무대로
오늘, 다음달 2일 두 차례 열어



동해 선상 패션쇼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학교 연습실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대경대학 제공]



대경대학 모델과 학생들이 29일 크루즈를 타고 동해상에서 독도 사랑 패션쇼를 여는 졸업 여행을 떠난다.



 대경대학 모델과 신상원(46) 교수는 “졸업을 앞둔 모델과·국제모델과 학생 35명이 29일과 다음달 2일 강원 동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왕복하는 DBS 크루즈에 탑승해 선상 갑판에서 독도 사랑을 주제로 패션쇼를 연다”고 말했다. 패션쇼의 주제도 형식도 이례적이다. 6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DBS 크루즈는 29일 한국인 200여 명, 러시아인 150여 명과 일본인 등이 블라디보스토크 행 승선을 예약한 상태다.



 독도 사랑 크루즈 패션쇼에는 독도를 알리는 다양한 의상과 소품이 등장한다.



 독도 관련 전문 브랜드 업체인 빗살무늬는 독도를 주제로 한 넥타이·손수건·머플러 등 소품과 한복에 독도의 문양을 프린트해 선보인다. 또 경산에 매장을 둔 은혜주단은 류기숙 대구경북한복협회 부회장이 창작한 한복으로 패션쇼에 참여한다.



 크루즈 패션쇼를 기획한 신 교수는 “독도와 가까운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에서 국내외 승객에게 선상 패션쇼로 독도를 자연스레 알리고 싶었다”며 “모델 전공 학생들도 사회로 나가기 전 의미있는 패션쇼를 해 보는 것 자체가 중요한 교육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면 30일 한국 총영사관이 주최하는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패션쇼’도 현지 현대호텔에서 열 예정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패션쇼는 한복 패션쇼와 함께 한국의 소리를 담은 타고단 연주, 전통 공연 등을 종합적으로 구성해 120분 정도로 진행된다.



 패션쇼에 참여하는 임미진(21)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의미 있는 패션쇼에 참가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패션쇼를 통해 국내외에 독도의 중요함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학과 설립 11주년을 맞은 모델과는 해마다 소외 지역과 복지센터를 찾아 모델쇼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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